#테리_펜 #에릭_펜 #이순영 옮김 #북극곰북클럽 #도서제공그림책의 묘미는 언제나 그림인데 주객전도랄까, 글부터 읽게 된다. 그러니 글이 다 표현하지 않는 그림의 이야기는 빼먹고 수박겉핥기로 슥 맛만 보고 ‘다른 사람이 좋다는데 왜 난 못느끼지?’ 하고 지나친다. 혼자 보면 절대 안보인다. 나라는 사람이 안그런 듯 하면서 덜렁덜렁 대충이라서 그럴지도. 함께 하면 좋은 것은 책이다. 작가가 던지는 의미 말고도 함께 하는 사람과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이번에도 역시나 그랬다. #만만하니 멤버들과 책소개를 하면서 난 알지 못하던 번역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됐고, 우리집 두 아이와 읽으면서 글이 아닌 그림으로 전하고자한 이야기를 다시 살펴보게 됐다. +그림과 글 하나도 허투루 보아 넘길 게 없는 그림책, 빼먹지 말고 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