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기술보다 더한 가르침을 주다.

프리젠테이션 젠 - 생각을 바꾸는 프리젠테이션 디자인 ㅣ 에이콘 프리젠테이션 시리즈 1
가르 레이놀즈 지음, 정순욱 옮김 / 에이콘출판 / 2008년 6월

이 책의 요점은 간단하다. 바로 '단순함'이다. 여러가지 원칙을 제시하지만, 다 이 말로 통한다. 이 것은 프리젠테이션禪이란 제목만 봐도 드러난다. 

저자는 PT만드는 데 도움되는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를 친절하게 소개해 놓았다. 글 중간 중간 인용문이 많은데, 책과 작가 이름도 잘 나와있다. 그래서 읽은 후에 궁금했던 책, 사람을 쉽게 검색해 볼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건 PT 에 관한 내용보다, '실수'에 대해 말한 부분이다.  

"실수를 통해서만 자신의 약점을 발견할 수 있고 어떤 점을 보강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안전한 길을 택하곤 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인물이 되는 것이 목표라면 항상 안전한 길만을 택하는 것처럼 위험한 일은 없다. 젠더는 실수 때문에 의기소침해지기보다는 실수할 때마다 두 손을 번쩍 들고 큰 소리로 "와 멋진데!"라고 외쳐보라고 한다. 한번 상상해 보라. 실수를 저질렀다면? 와 멋진데!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까. 또 어이없는 실수를 했다면? 걱정하지 말고 계속 진행하라. 실수에 대해 걱정한다면 지금 이 순간에 몰입할 수 없다." 

PT에 대한 것에서부터 삶에 대한 가름침까지. 이 분야 책치고 꽤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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