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과 이란의 대립적 상황은 북한의 존재로 우리도 두 나라의 상황변화와 정황등을 타국의 일로만 여길 수 없다. 하지만, 미국과는 다르게 이란의 외교정책에 대한 다양한 전문서적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어떤 정치,사회,외교 상황을 볼 땐 신문 기사의 단편적 서술과 분석 뿐만 아니라 그 속에 자리한 정치,역사,사상적 배경을 함께 알아야 한다, 현재의 상황은 과거로부터 층층히 쌓인 사상과 사건들의 결과임은 거론할 가치없이 당연하거니와 앞으로의 정황 예견에도 과거의 일들과 사상,정치적 배경은 굉장히 중요한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이 책은 이란 현 외교정책을 잘 이해하게 해 줄 뿐 아니라, 오늘날의 외교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자세하게 서술해 놓아 외교 흐름을 한눈에 조망해볼 수 있게 구성해 놓았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전문서적 부족을 여실히 절감해볼때, 이 책의 출판은 그래서 더 귀하고 가치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