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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틈새
마치다 소노코 지음, 이은혜 옮김 / 하빌리스 / 2024년 12월
평점 :

나답게 산다는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또한 삶과 죽음이란 무엇일까?
왜 제목을 새벽의 틈새라고 지었을까?
궁금증에 펼쳐보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과 응원을 담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장례지도사인 주인공인 마나가 고인을 보내는 이야기를 써내려가서 내용자체가 무겁지않을까 걱정했는데, 삶에 대한 이야기와 특히 여자분들에게 많은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니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싶다.
목차
1장_ 보내는 사람의 뒷모습
2장_ 내가 사랑하고 싶었던 남자
3장_ 겨자씨
4장_ 당신을 위한 의자
5장_ 한 줌의 모래
독립된 다섯가지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하나로 연결된 장편소설이다.
자살, 학교폭력 등 무거운 소재도 있지만 사회적인 내용이라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부분이었고,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상 사회적인 편견으로 남자친구와 가족들에게 좋게 여겨지지않아 그만두라는 권유를 계속 받게 된다.
그럼에도 주인공인 마나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한다.
또한 게시미안을 찾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위로받게 된다.
그럼으로서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게 되었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의 정서도 같나보다.
남성상과 여성상의 구분, 직업의 편견, 구시대적인 발상 등
내용을 읽다보면 일본도 우리네와 다름없구나..

주인공인 마나가 일하는 게시미안은 가족 장례 전문 업체인데
어떤식으로 장례를 치르는지 궁금했는데
우리처럼 검은 상복에 흰 국화가 장식된 어두운 느낌의 장례식장과 달리
고인의 뜻을 반영하고 밝은 분위기를 이끌어내려하는 모습이 특색있고 보기좋았다.
뜬금없지만... 내 장례식장에는 무슨 꽃으로 장식할까 잠시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 ^^

이 작품에서는 엔딩노트가 나온다.
실제로 있는건지 궁금하긴하다.
죽음을 앞두고 나에 관한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내 주변사람들에게 간단한 메세지도 좋고
보험이나 통장 비밀번호 등등...
남은 가족들이 알아둬야할 것들을 기록해 놓은 엔딩노트는 참 좋은 아이템같다.

"제힘으로 찾은 답 하나가 다른 사람이 가르쳐준 답 만개보다 훨씬 설득력이 있거든"
누가 뭐라해도 본인이 선택하고 결정해야한다.
이직을 원하는 가족과 남자친구로 인해 힘들었지만
사랑보다 직업을 선택했다.
물론 성공을 위해서도 아니라는 점도 큰 의미가 있었다.
마나는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

어느 누가 죽음을 두려워하지않을까?
그럼에도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여행이라 여기며 모두 축복해주려 노력한다.
물론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마음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들고 아프겠지만
눈앞에 있는 죽음에 연연하지 말고 운명을 받아들이고 살아내라고 한다.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죽음을 통해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책을 읽는동안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깨닫게 되며, 진정 소중함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울림이 컸던 마치다소노코 작가의 <새벽의 틈새>를 읽으며 주체적으로 사는게 무엇인지 다시한번 깨달으며 추천 도서로 하트 꾸욱~~!!
전작이었던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도 유명하던데 이 책도 읽어봐야겠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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