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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죽지 마세요
최문정 지음 / 창해 / 2023년 9월
평점 :

교사들의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안타까운 뉴스를 접하고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았었다.
얼마나 많은 민원에 시달렸을까, 개념없는 학부모들에게 찍소리도 못하고 시달렸을 선생님들의 사연을 읽으니 분노가 차올랐다.
어릴때 우리가 바라본 선생님들은 하늘보다 더 높게만 느껴졌었는데
지금의 선생님의 위치는 어떠하던가? ㅠㅠ
누가 그들을 죽음으로 몰고갔는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책임은 없는것인지 진지하게 생각 해본다.

20년 넘게 교직에 종사해 온 현직 교사이자 작가인 최문정의 자전적 고백인 선생님 죽지마세요가 전해주는 학교현실은 참담하기만 하다.
많은 선생님들이 학부모들에게 당한 사연만 가득할 줄 알고 봤었는데
학교내에서도, 업무과다로 인한 스트레스와 교장&교감의 횡포, 선생님사이에서도 왕따 등 생각지도 못한 사건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게되니 마음이 아파왔다.
“우울은 가장 쉽게 전염되는 감정이다. 교사의 불행은 학생에게로, 학부모에게로 그리고 다른 누군가에게로 번져나간다. 그렇게 우리 모두 불행해진다. 불행에서 벗어나려면 우리 모두 변해야 한다.
그 변화를 위해 나의 개인적 경험을 정리하고 분석해 공개하기로 했다. 개인사를 드러내는 데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어느 때보다 출판 후 반응이 두렵다.”
최문정 작가의 용기있는 고발로 인해 우리는 선생님들의 세상을 들여다보고 같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지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가 생기기도 했다.
아직도 갈길은 멀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그들을 보호해 줄 장치가 시급한것 같다.
잡일이 아닌 오로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온 힘을 쏟을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서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

앗!! 그러보니 울딸 담임선생님도 학년주임에 학교폭력담당이신데...ㅠㅠ
모두가 꺼려한다는 기피업무를 담당하고계셨어..
더더더 존경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겠다.
"아뇨. 그냥 평범한 공립 고등학교였어요. 미국에서는 수업에 참여하지 않거나 수업 진행을 방해하면 당장 교장실로 불려 가요. 경고 세 번이면 학부모도 교육을 받아야 하고, 교육 거부하면 벌금도 있어요. 아, 정말 적응 안 돼서 미치겠어요. 적응 못할 것 같아요."
p43
"폭력 사건을 왜 교사에게 떠넘기는가? 학부모들이 원하는 대로 공정하게 처리하려면 경찰이 조사하고 판단하는 게 옳다. 학교폭력 사건은 하루도 빠짐없이 일어난다. 그러니 학교 전담 경찰이 학교에 상주하며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문제가 있는 학생 가운데 정신과 치료가 시급한 학생이 많다. 즉, 교육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는 말이다."
p 48~49
"교장은 그저 교사를 공감하고 이해하며, 교사를 보호하고 지원해 주기만 하면 된다. 교사들 뒤에 우뚝 서서 교사들이 쓰러지는 순간 뒤에서 버텨줄 준비가 된 교장이라면, 교사들은 충분히 존경하고 따를 준비가 되어 있다."
p65
집에서도 통제가 안되는 아이들을 왜 학교에서 책임을 지고 변화하기를 원하는지 나역시 학부모지만 이해할 수 없다. 선생님을 존경하고 존중할 수 있는 마음과 아이들에게도 제대로 된 가정교육을 시켜주길 바라며, 그리고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대해 가장 잘 알고있는 교장과 교감 역시 선생님들의 애환을 귀기울여 들어주고 같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또한, 교육청에서도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고 완전히 쇄신된 모습을 보여주길!!

“단 한 명의 교사라도 죽음에서 구해낼 수 있다면, 내 제자들이 사는 세상이 달라질 수 있다면, 나는 괜찮다.”
행복한 교실을 위해 우리모두가 변화하길 바라며
큰 용기를 낸 최문정 작가와 힘든상황에서도 꾹꾹 참아내고 학교에서 버티고있는 교사들을 위해 힘내라고 응원해주고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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