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인 1
제인도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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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인도님의 장편소설 "대리인 1,2"


살인사건이야기, 대리기사.. 흠..

섬뜩한 이야기인가? 싶으면서도 한번 읽어보고싶었는데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에 셀프칭찬해본다.


간만에 읽은 소설중에 이렇게 손에 땀을 쥐게하고

결말이 어찌될지 궁금해서 출근해야되는 상황인데도 밤늦게까지 책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했다. 

얼른 다 읽고 싶어 회사에 휴가까지 낼 뻔했다. ㅋ 



절대 두껍지 않은데 1,2권이라 첨에는 살짝 부담이 되더군. 

그래도 웹소설독자들의 추천을 받은 책이니 재미있게 읽어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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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사의 기자인 유찬은 슈퍼카의 로망에 잠깐씩 알바로 슈퍼카 대리운전을 하곤했다.

그런데 그것이 발목을 잡을 줄이야!

우연히 동창 정이준의 차를 몰고 정이준의 집에서 술을 한잔 더 마신 그는 정신을 잃을 정도로 마셨다가 일어나보니 정이준은 사망한 상태이고

아침일찍 정이준의 집에 온 여자친구 윤조와 동창에 의해 살인의 누명을 씌게된다. 

비록 죄가없음은 밝혀졌지만 그로인해 잡지사에서도 짤리고 유찬의 삶은 바닥을 찍게된다.

그러던중 친한 성재형의 도움으로 수행기사로 취직하게되어 최선을 다해 비서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일을 할수록 살인사건과 관련된 사람들과 계속 엮이게되며 유찬은 힘든 상황을 맞이하던중

유찬이 모시던 사장역시 약물에 의해 쓰러지고, 

전에 있었던 수행비서들 역시 죽음이 석연치않아 그것을 파헤치고자했다. 

그런과정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 수행기사의 박실장도 하루아침에 사라졌다가 사망하게되고, 

사장님바라기인 여친인 민가영 역시 자살을 하게된다.

이게 자살인지 타살인지 의문투성이다. 



 

"선과 정의 따위는 없지만 항상 승리하는 저들만의 세계. 그 세계는 언제까지나 공고하겠지"


유찬의 삶을 보면서 유전무죄무전유죄가 계속 떠올리는건 나만 느끼는 게 아니겠지?


"수행기사는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 장님 3년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게다가 우리가 알지못했던 특권층들만의 세상과

그들의 수행비서들의 삶을 엿볼 수 있어서 씁쓸하면서도 마음아파했다.

어쩌다 한번씩 수행비서들의 폭로전에 기업이나 국회의원들은 안전부절 못했던 시기가 있었고 그 후에는 다들 각서를 쓰는지 입단속이 더 심해졌으리라. 

우리가 알지못하는 그들은 갑질에 더 심한 고통을 받겠지. ㅠㅠ


또한 책에서 언급한 블루블러드처럼 그 어떤 세력도 감히 손델 수 없는 그들만의 세상에 대한 분노또한 커져만 갔다. 그들이 뭐라고.. 

자본주의 세상에서 금수저와 흙수저의 세계를 나눠놓은 마냥

우리는 그들을 위해 살아가야 한다구 말하는 그들에게 작은 분노가 일었더랜다.


아무튼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되고, 누가 조력자이며 구원자인지 헷갈릴 만큼

이 책을 덮을 때까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짜임새있게 전개되어있어 

대리인에 빠져들었더랜다. 

웹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독자출간 요청이 쇄도하여 책을 출간했는지 알 수 있을만큼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이 넘쳤다.

제발 주인공 유찬만은 이 모든걸 해결하고 살아남아주길 바라며 끝까지 읽었던 것 같다.



간만에 읽은 소설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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