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살롱 - 부모가 달라져야 할 용기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17
박현순 지음 / 씽크스마트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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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내품의 아기일것만 같았었는데 

어느순간 훌쩍커서 나와 눈높이를 맞추며 이야기하는 딸을 보고 깜짝 놀랄때가 있다. 

게다가 말한마디 할때마다 힘이 실려있음을 조금씩 느껴가며

넌 사춘기니? 난 갱년기야~


절대 사춘기를 남들처럼 버르장머리없이 보내게 놔두지않으리라고 벼르고있었는데

사춘기살롱이란 책을 읽고 

어른이라는 힘을 이용해 아이를 누르려했던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던 생각을 갖고있는지 깨닫게 되었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읽어나가며 

아~~ 그랬구나. 

아~~~ 내가 오해했구나..

를 계속 내뱉으며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되었더란다.





와아~그림들 어쩔?? 

사춘기 아이들의 심리를 표현한건가?

아님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복잡한 심경을 나타낸건가?

암튼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들이다..



사춘기

10대 초에서 중반의 사춘기 시기는 아이들의 뇌와 신체적인 발달, 호르몬의 변화 등이 급격한 시기이다. 사춘기는 아이의 뇌로는 안되니까 확장될 수 있도록 리모델링을 하는 시기이다. 만 10년동안 잘 쌓아왔던 뇌 속의 구조들이 흐트러진 상태에서 다시 차곡차곡 재배치 하는 중이다. 그렇게 뇌는 20대 초 중반까지 성장한다.


아~ 아이스스로 리모델링 하는중이구나.

나름 살려고 노력하고있구나. 

아이도 뇌와 신체 구석구석이 크느라 저렇게 힘들구나.


반항을 하더라구 지금 어떤 이유가 있는지, 

아이의 마음을 보살펴주는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또 다짐을해본다. 



당신의 사춘기는 언제였나요? 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글쎄요...기억이 안나요.

너무나 무서운 아빠밑에서 자란탓에 반항이나 말소리한번 크게 낸적없고, 

쥐죽은듯이 살았기에... 지나가기라도 한건지 모르겠어요. 


사고한번 쳐본적없고

그저 집에서도 말없이 지냈고 거실에 나오는것조차 싫어서 방에서 라디오만 들으며 지냈던 기억이 가득하다. 


그래서 내 성향을 지녔다면 내 아이도 무탈하게 지내지않을까 싶어서 크게 걱정은 안했지만

지인들 가족을 함께 만나면 사춘기 아이들의 눈치를 보느라 전전긍긍하거나

아이를 못잡아먹어서 싸우기 일쑤라고 말하는 가족을 보며

요즘 아이들은 다르겠구나 싶어서 준비라는걸 하고싶었다. 


그런점에서 사춘기살롱은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아직사춘기라 말하기 어렵지만 폭풍전야같은 지금 

나는 만반의 준비로 아이와 슬기롭게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나의 어리석은 생각을 바로잡아주었다. 



얼마전 똑같은 상황이...


아이는 저녁마다 노을을 바라보며 사진찍는걸 매우 좋아한다. 

똑같은 광경같은데 감탄을 하며 찍은 사진을 내게 보여줬다. 

"음.. 이뻐이뻐... 얼른 밥먹자"


.................


참..나란사람 무뚝뚝하구나.. ㅠㅠ 


이 책을 읽은 후 변화!!


희마한 무지개사진을 찍어온 아이에게

이 귀한걸 어찌 발견하고 찍었냐며 

너는 행운이 가득해서 어른들이 보지못한 무지개를 발견한거라구 

무한칭찬을 해줬더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 질문으로 시작해봐요.

한사람을 온전히 바라보고 긍정의 언어를 전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시선'이 필요해요. 말뿐만이 아니라 마음에서부터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하니까요.


p128


밑줄 쫘악!!


화가나는 상황이나 난감한 상황이 닥쳐도

더 나은 관계와 아이의 자존감 형성을 위해서

한템포 쉬었다가 아이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는 습관이 참 중요하다.

아이들은 해답을 바라는 건 아닐것이다.

순간순간 올라오는 감정들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것으로 충분히 좋아질것이다. 




부모의 시야를 넓히는 책

부모마음이 흔들릴 때 볼 영화

부모의 치유를 돕는 마음관리

부모의 성장을 위한 교육


이것만 제대로 읽고 배운다면 큰 싸움없이 슬기롭게 사춘기를 넘길 수 있으리라~!!

화이팅~ 힘내자요



이제는 사춘기를 맞이하는 아이들의 반항만을 탓할게 아니라 

우리 부모가 달라지고

말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보듬어줄 수 있는 따뜻한 부모가 되어야겠다.

멀어지는 관계가 아닌 더 돈독해지는 기회로 삼아야함을 잊지않고

혹여나 힘이 부칠때는 이 책을 다시 꺼내어 읽으며 위로를 받아야겠다. 


추천 : ★★★★★


씽크스마트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러블리킹의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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