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쿠, 오늘도 행복했네
이정수 지음 / 브.레드(b.read)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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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이쿠, 오늘도 행복했네

이거 좋다는 말인거지? ㅋㅋㅋ

이정수만의 귀욤뽀짝한 표현법.

오늘도 행복해버린 이정수의 하루하루를 파헤쳐보자!


표지의 그림조차도 웃음짓게 만드는.. 

그래서 그런지 나도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며 첫 페이지를 넘겨봄.


전에도 말했듯이

난 목차도 열심히 읽는편이다. 그런데 하나같이 다 호기심유발, 웃음장전 해야할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왼쪽은 소제목, 오른쪽에는 일기같은 글들..

가볍게 읽기 좋겠구나 하며 읽어내려가는데 

행복이라는 무게가 가득 실려있어서 절대 가볍지많은 않은 책.


ㅋㅋ 나 뭐래?



암튼, 개그맨으로서의 삶과 한때는 인기있는 연예인으로서의 삶을 사는 그에게 

평범함이 어울릴 것 같지않았지만

지금은 결혼과 두아이의 아빠로서의 평범하면서도 그 안에서 행복함을 찾아나서는 이정수님을 책으로 알게되면서 

"꽤 멋진 남자구나". "꽤 괜찮은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특별하지도 않다.

하지만 좋은일이건 나쁜일이던 의미를 부여해가며 행복하다고 표현해가며 웃음으로 넘어가버린 상황들이 나는 너무 부러웠고, 어떻게보면 나의 삶과 많이 닮아있지만 그걸 극복해내는 방법에는 

너무나 큰 차이가 느껴져서 많은 걸 배워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누굴 위해 살지 않는다"


다른책에서도 기록해놨지만. "엄마처럼 살지마"라는 말을 가장 싫어한다.

가족을 위해 희생을 다 하고, 아이들 뒷바라지하느라 자신의 삶이 없는 엄마의 삶.

그러니 엄마처럼 바보같이 살지마 라고 한숨짓는 말은 나를 더 힘들게 만들었었다.


그래서 결심한게 나는 나를 위해 살고싶었다. 

내가 행복해야 우리가족이 행복했고, 내가 더 많이 웃어야 우리가족이 웃는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더 즐겁게 살고싶어졌다.

내 삶은 행복했고 즐거웠으니, 너는 나처럼 살아도 후회없을 거라고, 

더 즐겁고 행복하면 좋을거라고 이야기하고싶었다. 

내 아이의 기억속에도 엄마아빠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인식해줬음 좋겠다.


"놀지않고 일만 할 수는 없지"


나역시 결혼전에는 여행을 해본적도 없고, 나를 위해 뭔가를 투자해본적이 없었다.

성실 그자체로 살아왔다는것은 이정수님과 닮았더라는~

그런 나도 변화되었던게 결혼을 하면서부터다.

부모님으로부터 외박한다구 눈치볼일도 없지, 내돈은 내가 쓰겠다는데 뭐라 할 사람도 없지, 

이게 소확행이구나 싶었다.


1시간 거리인 곳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돌아왔을때의 그 기쁨부터, 

장거리인 곳에서의 1박, 2박 했을때의 그 설레임과 행복은 잊을 수 없더이다. 


물론 돈을 생각못한건 아니었다. 

한번 여행을 다녀오면 많은 돈이 사라지는게 아까워서 벌벌 떨었는데

그 행복함을 맛보고 나니

더 열심히 돈을 벌어서 더 좋은곳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했으니깐.


이정수님의 글을 읽으니 나도 그랬는데부터 시작해서 또 다시 여행을 가고픈 맘에

사표는 또 접어두고 나는 또 열심히 일을 해야겠다.. ^^


"적절히 포기하면 풍요롭다"



나를 차버린 연인을 빨리 포기하니 새로운 여자친구 만드는 시간이 단축되었다..


캬~~ 명언이다. 

이런 생각으로 모든 사람들이 갖고 살아간다면 스토킹도 좀 사라지지 않을까? ㅋㅋㅋ

틀린말이 아닌데,, 실천이 안될뿐인건가?

암튼 이문장 읽는데 빵 터져버림. 


사실 난 이정수님의 오랜 팬이었다. 

개콘시절부터 잘생긴 이정수님이 한마디한마디할때마다 얼마나 웃어댔던지~

개그코드가 잘 맞는건지 아님 얼굴에 반해서 말한마디 할때마다 웃었는지는 모르지만

이 책을 읽고 이정수님의 팬인게 더 자랑스러워졌다 ^^ 


아주 특별한게 있어야 행복해지는것도 아니고

모든 상황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아가는 이정수님의 삶에 박수를 보내며

이 책도 자주 들여다보며 나도 좀 변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저절로 미소짓게 만들고, 틈틈이 웃음짓게 만드는 행복한 책 

"어이쿠,오늘도 행복했네" 를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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