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블링 어글리 랜드 - 나를 키우는 힘! 비판적 사고 생각톡 무지개
김정 지음, 양소이 그림 / 알라딘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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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제목만 보고 왜 어굴리랜드인데 블링블링을 붙였을까?

무슨사연이 있기에 아이는 저렇게 귀를 막고 덜덜 떨고있는 걸까?

뒤이 무섭게 생긴 아이는 우리가 말하는 성형괴물인건가? 아님 상상속 인물인걸까?

온갖 고민을 하며 책을 읽게 되었다.


요즘 초등학생들을 보면 TV나 유*브, SNS의 영향인지 몰라도 외모에 관심이 많고 더러는 화장도 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다.

나역시 초4학년 딸아이 엄마이지만 숨어서 하는것보다 그냥 관심이 있으면 해보라고 하는 주의이지만

화장을 하며 지금의 모습을 감춰버리는 행동에 속이 상하기도 하다. 

이 책에 대한 간략줄거리를 알고는 이 책이 더 끌렸는지 모르겠다. 



블링 블링 어글리랜드 주인공 가온이도 외모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이다.. 

쌍꺼풀이 없어 엄마에게 쌍수해달라 조르고 눈이 커보이게 하려고 눈화장을 하고 다니는 초등학생. 

우리딸도 왜 나는 쌍꺼풀이 없냐며 물어볼때면 

너가 더 크면 쌍꺼풀이 없는 눈이 더매력적인 세상이 되어있을거라 말하지만 

어림반푼어치도 없다는;;;; 

씨알도 안먹힐 날이 오겠지만 암튼 지금도 가온이처럼 외모에 많은 관심을 갖고있다.


아이들의 모습에 선생님또한 느끼고 계시는지 

어느날 화장기없는 모습에 머리를 자르고 나타나신 선생님. 

무얼 뜻하는 걸까?

정말 외모에 관심이 없는 그런 분이실까?


그랬던 선생님이 재량수업에 변신이라는 아이디어를 주었고

아이들은 능력껏 최대한 예쁘게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패션쇼같은 쇼를 마치고 아이들은 서로에 대한 느낌점을 돌림편지를 통해 솔직하게 표현해보았다.


앞에서는 너무 예쁘다고 남발하던 아이들은 서로의 느낌을 솔직하게 글로 표현했고

그 글을 읽은 아이들은 다들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가온이는 실망을 넘어 왜 친구들이 그런생각을 갖고 자기를 비판했는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화장을 왜 하는건지? 자기가 화장을 통해서 무엇을 보여주려했는지 진지하게 생각했다.


어른인 내가 봐도 참 대단하다고 느끼는 부분이었다.

만약 나였따면 배신감과 충격에 휩쌓여 무너졌을지도 모르기때문인데

주인공 가온이는 비난이 아닌 비판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단점을 감추려하지않고 생각을 발전시켰다라는 점에서 박수를 보냈다.


​지금의 모습에 인정을 하고, 앞으로는 남들눈에 비치는 모습보다는 자신을 위해 화장을 하겠노라고 다짐하는 가온이에게 많은걸 배우게 되었다. 


(생각톡(think & talk) 


생각하고 나누는 톡톡 교실!


책을 읽고 내 딸은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같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컴플렉스이기도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 뭐든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선물해주는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한번쯤 "왜"라는 질문을 통해 비판적사고를 키우는 것이야말로 진짜로 성장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라딘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러블리킹의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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