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 17만 유튜버 ‘아는 변호사’의 결혼 이혼 실전 문답
이지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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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결혼하고 살면서 이혼을 생각 안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30여년간 각기 다른 삶을 지낸 두사람이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 하루아침에 가족이 되었는데, 갑자기 서로에 맞춰 살아내기란 쉽지않을터이다.
작던 크던간에 의견차이는 당연히 있을 수 있지않겠는가?
결혼이라는 환상을 갖고있다가 현실에 마주했을때 당황하기도 할 것이고 힘도 들 것 이다.
게다가 육아문제, 시댁(처가)문제까지 겹치게된다면.
하루에도 몇번씩 법원에 서류를 제출하고싶은 맘이 굴뚝 같을 것이다.

우리엄마시대에는 아이들때문에, 무조건 참고사는게 미덕이었다. 이혼은 인생실패이며 자녀들의 앞날에 피해가 간다는 생각에 무조건 참았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지내는 부부가 많다.


내가 이 책을 읽으려고 했던 이유중에 하나가 불륜에 관한 조언을 듣고싶어서였다.
불륜 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담이 실려있지만 지금 내가 필요한건 뭐다??!!
그렇다! 불륜과 이혼이다.

내 주변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남편이 바람피워도 아이들때문에 이혼을 안하고 버티고 있다.
(다행히 때리지는 않는다며... ㅠㅠ)


이 책을 읽으며 깨달은 바는 참 크다.
이혼은 실패가 아니다. 또다른 길로 나를 인도해줄 수 있으며 나를 더욱 단단히 세우는 길인것이다.
그러기에 결혼을 결정했을때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결정해야한다. 그리고 이혼을 결정했을 때도 나의 마음을 잘 추스린 후 신중하게 결정 할 필요가 있다. 홧김에 하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그리고 내 결혼에 대해 제3자의 입장이 되어 살펴보며 분석할 필요는 있다. 이건 내 인생이다. 내 삶이 바로 서야 경제 활동도 잘하고, 돈도 벌고, 좋은 사람도 만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그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없다. 우선은 내가 소중한 존재이며 내 인생이 중요하다.

 

 문제를 회피하지말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는 본인스스로의 결정을 믿고 따라줘야한다.
내가 나서서 이혼을 부추길 수 없는 문제이다.
하지만. 그들이 진심으로 사과하지않고 오히려 더 당당하다면 더이상 불행하지말라며 이 결혼생활을 끝내야 한다고 이야기해줄 것이다.

이혼은 더이상의 삶을 무너뜨릴만큼의 실패는 아니다.
누구나 다 안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현직 변호사의 관점에서 조언해주며, 그동안 상담하며 보았던 문제들을(각자 처한 상황은 달라도 이혼의 이유와 본질은 같음) 알기쉽게 이야기 해 주고 있다.

"내 삶에 적용되는 룰은 내가 만드는 룰 메이커가 되십시오"

이혼이라는 작은 실패가 내 인생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도 않도록 나를 더 단단히 세우기를 바라며
내 친구들에게 이 책을 선물 해주고 싶다.
그리고 나역시 건강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더 노력할거며,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생각을 잊지않아야겠다.


위 서평은 '책자람카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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