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번에 이렇게 김지은 님이 직접 번역한 책이 나왔네요.
안 읽어 볼 수 없지요!
《모두가 축복이에요》는 우리의 모든 삶의 한순간순간을 포착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누군가의 탄생! 웃음이 함께하는 순간! 무언가 도전할 때! 위로가 필요할 때! 등등
이런 모든 우리의 삶의 순간순간이 축복이라고 말이지요.
저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온 세상을 노래해》라는 책이 떠오르더라고요.
아이들이 어릴 때 여러 번 읽었던 책인데,
책장에서 찾고 보니 같은 작가가 그림을 그렸더라고요.
어쩐지 비슷하다 했습니다. ㅎㅎ
유사한 장면도 꽤 나오네요.
말라 프레이징 작가님은 《최고로 멋진 놀이였어》와 《온 세상을 노래해》로
2년 연속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웃음을 그린 장면들이에요.
오늘도 내일도 모두의 곁에 웃음이 함께하길....
여러분은 오늘을 살면서 어떤 축복과 신비로움을 느꼈나요?
저는 역시나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웃었을 때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표지와 본문 그림에 등장하는 햇살이 밝게 비치는 그림에서 자꾸만 욱일기가 떠오른다는 것입니다. 정말이지 표지를 보고 살짝 멈칫했어요. 제가 너무 예민한 것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그렇더라고요.
아름다운 그림책을 보는데 왜 전범기가 떠오르냐고요 ㅜㅜ
표지만이라도 바꿨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네요....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감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