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작가 텔마 기마랑이스의 『여기 있던 책 어디 갔어?』를 읽어보았습니다.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책을 낸 것 같아요. 하지만 그는 35년의 작가 생활 동안 200편이 넘는 책을 쓴 베테랑 작가입니다. 그린이 자나 글라트는 20여 편의 책에 그림을 그렸고 2020년에 『여기 있던 책 어디 갔어?』로 브라질 자부치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자부치 상은 브라질 최고 권위의 아동문학상이라고 하네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책이 어디로 갔는지 찾으러 가 볼까요?
사건은 책이 없어지면서 시작합니다. 많은 물건 사이에서 책이 사라졌네요. 도대체 누구의 소행일까요? 범인은 바로바로 개입니다. 그런데 이 개가 어디로 사라졌죠? 개는 고양이를 쫓아갔다고 하네요. 그렇게 독자는 책의 행방을 찾아 누군가를 쫓아갑니다. 대번에 찾을 수도 있고 한참의 시간을 들여다봐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시겠어요? 혼자 하셔도 좋지만 누군가와 함께라면 더 빨리 찾을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책을 찾고 나면 이 책을 한번 더 봐 주시겠어요? 찾을 것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거든요. 정말 많은 물건과 사람 동물이 등장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