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쟁이 사과만 신나는 파티 제제의 그림책
휴 루이스-존스 지음, 벤 샌더스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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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의숲에서 나온 『심술쟁이 사과만 신나는 파티』를 읽어보았어요.

글쓴이 휴 루이스 존스는 극지방을 탐험하는 작가이자 역사가라고 해요. 그림을 그린 벤 샌더스는 다양한 수상 경력을 지닌 삽화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입니다. 책 뒤쪽에 두 분의 사진이 나와있는데 요 심술쟁이 사과랑 너무 닮았네요. 그리고 두 분의 사진에 사과가 장난을 쳐 놓았는데 정말 웃기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그리고 어쩌면 앞으로 사진만 보면 요렇게 장난을 쳐 놓을지도요~.

잔소리 할머니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아이들! 모두 선물을 가지고 파티에 갑니다. 그런데 우리의 심술쟁이 사과는 선물 상자에 무언가 이상한 걸 넣으며 미소를 짓습니다. 또 파티에 온 친구들을 괴롭히며 파티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어놓죠. 배를 매달아 배 터트리기를 하자는 심술쟁이 사과! 흠, 이 정도면 이건 장난이 아니라 폭력에 가까울 정도네요. 하지만 당하고만 있을 우리의 친구들이 아니지요. 친구들은 어떻게 반격할지...? 기대해 주세요!

저는 책을 읽으며 도대체 사과는 왜 이렇게 심술이 나 있을까 궁금했어요. 왜 자꾸만 장난을 치고 괴롭힘에 가까운 일을 벌이는 걸까요? 그것도 할머니의 생신 파티에 와서 말이에요. 그건 아마도 사랑받고 싶고 관심받고 싶어서가 아닐까요?

저는 사과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사과야, 너는 정말 예쁜 아이야.

케이크를 먹을 때 불룩한 네 양볼이 얼마나 귀여운지 아니?

너의 똘망 똘망 한 눈은 어떻고?

나비넥타이랑 고깔모자도 참 잘 어울려!

그리고 너의 그 초록색은 정말이지 하늘에 초록 잎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예쁘단다."

[좋은 책을 만들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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