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의숲에서 나온 『심술쟁이 사과만 신나는 파티』를 읽어보았어요.
글쓴이 휴 루이스 존스는 극지방을 탐험하는 작가이자 역사가라고 해요. 그림을 그린 벤 샌더스는 다양한 수상 경력을 지닌 삽화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입니다. 책 뒤쪽에 두 분의 사진이 나와있는데 요 심술쟁이 사과랑 너무 닮았네요. 그리고 두 분의 사진에 사과가 장난을 쳐 놓았는데 정말 웃기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그리고 어쩌면 앞으로 사진만 보면 요렇게 장난을 쳐 놓을지도요~.
잔소리 할머니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아이들! 모두 선물을 가지고 파티에 갑니다. 그런데 우리의 심술쟁이 사과는 선물 상자에 무언가 이상한 걸 넣으며 미소를 짓습니다. 또 파티에 온 친구들을 괴롭히며 파티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어놓죠. 배를 매달아 배 터트리기를 하자는 심술쟁이 사과! 흠, 이 정도면 이건 장난이 아니라 폭력에 가까울 정도네요. 하지만 당하고만 있을 우리의 친구들이 아니지요. 친구들은 어떻게 반격할지...? 기대해 주세요!
저는 책을 읽으며 도대체 사과는 왜 이렇게 심술이 나 있을까 궁금했어요. 왜 자꾸만 장난을 치고 괴롭힘에 가까운 일을 벌이는 걸까요? 그것도 할머니의 생신 파티에 와서 말이에요. 그건 아마도 사랑받고 싶고 관심받고 싶어서가 아닐까요?
저는 사과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