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말미에 한 아이가 북극곰을 북극으로 돌려보내고는 바라봅니다.
이 뒷모습이 왜 이리 쓸쓸하게 느껴지는 걸까요?
북극곰은 북극에 무사히 도착해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전에 제주도에서 우도에 들어간 적이 있어요. 아름다운 풍경을 한껏 기대한 저는 적잖이 실망했더랬죠. 그곳의 바닷가엔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었거든요.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 정도로요. 그 쓰레기는 다 어디서 온 걸까요? 맞아요. 우리 인간이 만들어낸 것들입니다.
이수와 우태도 제주에서 그런 모습을 많이 봐왔을 거예요. 아름다운 지구, 제주를 개발한답시고 파괴하는 어른들, 쓰레기가 넘쳐나는 해변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꼈겠지요.
나 하나쯤 어때? 가 아니라 나 하나만이라도 하는 생각을 모두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하루만큼이라도 쓰레기를 안 만드는 하루가 되길....
[좋은 책을 만들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감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