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처녀>는 정말 상상력이 너무나 풍부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가 해요.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말씀은 못 드리지만 조금은 황당하기도 하고 어쩌면 정말 리얼한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어요. 아니면 어처구니가 없다고 느낄 수도 있겠고요. 책에는 '빌리암은 차가운 처녀의 모습이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 않았다. 상상력이 조금 더 필요한 순간이었다.'(131쪽)는 말이 나와요. 여러분도 상상력을 발휘해 보시길....
<즐거운 장례식>은 이 책의 백미죠. '얄'의 죽음으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이 죽음이 어떻게 즐거운 장례식을 만들어내는지, 아마 여러분을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 기상천외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거예요. 그래도 다행히 장례식 앞에 '즐거운'이라는 형용사가 붙어 있으니 참 다행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절대 조건>은 '문명의 혜택'이 부제인데 화장실에 관한 이야기예요. 아마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화장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더러움의 극치를 간접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아마도.
<오스카 왕>은 마지막에 극악무도한 반전이 있답니다.
요즘 아이들 잠자리에 옛이야기를 읽어주고 있어요. 한 번은 너무 졸린데 아이가 옛이야기를 읽어달라고 해서 『북극 허풍담1』에 나오는 이야기 중 <즐거운 장례식>을 아이에게 들려주었어요. 졸렸던 터라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지는 못했지만 아이는 그게 정말이냐며 몇 번이나 묻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책에 나온 이 문장으로 답을 대신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