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림에서 나온 인문학이 뭐래? 시리즈 중 『알면 보이는 명화』편입니다.
이 책은 위대한 미술가와 그들의 작품에 얽힌 일화를 통해 미술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넓히기 위해 쓴 책이에요.
미술사에서 중요한 사건이 이야기 형식으로 쓰여 있어서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미술에 대한 교양과 상식을 쌓을 수 있지요.
단순히 그림이 있고 그림에 관한 설명이 있는 게 아니라 화가의 삶과 함께 들려주니까
그림을 정말 더 잘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야기 하나하나가 다 재미있어서 아이들도 참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맨 처음 나오는 화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예요.
<모나리자>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텐데요.
어떻게 이렇게 온화한 미소를 그림으로 표현했는지 정말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그림입니다.
다빈치는 멀리 있는 물체는 작게 보일 뿐 아니라 윤곽이나 색채가 흐릿해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풍경화에 적용해 보았다고 해요. 그러자 그림의 깊이가 훨씬 생생하게 드러났다는군요.
그러다 문득 초상화에도 적용해서 밝은 부분에서 어두운 부분까지 모든 부분을 뚜렷한 윤곽선 없이 명암을 미세하게 변화시켜서 표현했고 사람의 표정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눈과 입을 그릴 때는 특히 공을 들여 흐린 물감을 수십 번 덧칠해 명암을 변화시켜 나갔다고 합니다.
이것이 다빈치가 개발한 '스푸마토' 기법이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