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없는 날』의 작가 노르덴의 새로운 작품 『동생 찾기 대소동』을 읽어보았어요.
형제나 자매, 남매가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지 않는 부모가 있을까요?
하지만 아이들 거의 대부분은 싸우면서 크게 마련이죠.
저는 세 살 터울 형제를 키우는 터라 매일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사이좋게 지낼지 고민이랍니다.
그래서 '동생'이나 '형'이 들어가는 제목의 책만 보면 손이 가더라고요.
아이들도 요런 책을 읽고 나면 뭔가 생각하는 게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요.
-엄마도 오빠도 다 미워!-
사건의 발단은 오빠 얀의 한 마디였어요.
"꺼져!"
흠, 다섯 살짜리 동생에게 하기에는 조금 거친 말이지만 얀은 이렇게 말하고 말았어요.
또 엄마는 이렇게 말했죠.
"어서 나가 있어!"
우리는 가끔 화가 나면 나중에 후회할 말을 내뱉곤 하죠.
책 속의 얀과 엄마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