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깊이 생각한다니....
끊임없이 계속 생각하는 걸까요?
어느 한 가지에 대해서 깊이?
시작은 달을 보는 부엉이 가족입니다.
눈 모양이 바라보는 달 모양이랑 똑같아요.
아이들과 엄마 부엉이는 같은 달을 바라보고 같은 달 모양으로 눈이 바뀌는데
아빠는 홀로 다른 달을 바라보고 있네요.
남자 부엉이로 보이는 부엉이는 가족이 아닌 걸까요?
어쩌면 저 혼자 아빠라고 단정 짓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빠는 혼자 다른 달을 보고 있다고....
<비>
이제 본격적으로 생각하는 개구리가 나오네요.
비를 맞으며 생각하는 개구리.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며
질문하고 답을 찾아갑니다.
<생명>
생명은 무엇이고?
살아있다는 건 무엇일까요?
지금 이렇게 살아있으니
이렇게 고민도 하고 있는 거겠죠?
생명은 참 신비로운 거죠.
우주가 생겨난 것도 참 신기하고.
우리가 이렇게 책을 읽고
블로그를 하고
글을 쓰고.
모든 것이 경이로운 일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 뭔가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좀 더 밝게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도 좋을 것 같은데
살다 보면 자꾸만 까먹게 됩니다.
가끔씩 이렇게 깊이 생각하는 여유를
가져야 하는데 말이죠.
이 책을 읽으며 여러분도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며 살아가면 좋겠어요.
숨을 크게 들이쉬어 봅니다.
내가 지금 여기 살아있음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