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생각하는 개구리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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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읽고 생각해 보는 철학 그림책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을 읽어보았어요.

저자 이와무라카즈오 님은 1935년에 태어나 도쿄 예술 대학 공예과를 졸업한 분으로 『생각하는 개구리』는 고단샤 출판문화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1998년에는 '이와무라 카즈오 그림책 언덕 미술관'이 설립되었다고 하네요.

http://ehonnooka.com/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게다가 깊이 생각한다니....

끊임없이 계속 생각하는 걸까요?

어느 한 가지에 대해서 깊이?

시작은 달을 보는 부엉이 가족입니다.

눈 모양이 바라보는 달 모양이랑 똑같아요.

아이들과 엄마 부엉이는 같은 달을 바라보고 같은 달 모양으로 눈이 바뀌는데

아빠는 홀로 다른 달을 바라보고 있네요.

남자 부엉이로 보이는 부엉이는 가족이 아닌 걸까요?

어쩌면 저 혼자 아빠라고 단정 짓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빠는 혼자 다른 달을 보고 있다고....

<비>

이제 본격적으로 생각하는 개구리가 나오네요.

비를 맞으며 생각하는 개구리.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며

질문하고 답을 찾아갑니다.

<생명>

생명은 무엇이고?

살아있다는 건 무엇일까요?

지금 이렇게 살아있으니

이렇게 고민도 하고 있는 거겠죠?

생명은 참 신비로운 거죠.

우주가 생겨난 것도 참 신기하고.

우리가 이렇게 책을 읽고

블로그를 하고

글을 쓰고.

모든 것이 경이로운 일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 뭔가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좀 더 밝게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도 좋을 것 같은데

살다 보면 자꾸만 까먹게 됩니다.

가끔씩 이렇게 깊이 생각하는 여유를

가져야 하는데 말이죠.

이 책을 읽으며 여러분도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며 살아가면 좋겠어요.

숨을 크게 들이쉬어 봅니다.

내가 지금 여기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생명은 생명에서 생기는 거야!"

42쪽

[좋은 책을 만들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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