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 돼! - 레벨 1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임지형 지음, 정용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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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 돼!"

엄마가 이렇게 말하면 기분이 어떨까?

매일매일 책을 읽으라고 잔소리만 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왜 저러지? 뭐 잘못 먹었나?'

이렇게 속으로 생각하며 고개를 갸웃거릴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반복해서 말한다면,

그리고 자기만 몰래 그 책을 읽으면서 키득거린다면,

아마도 무슨 책이길래 나는 못 읽게 하면서

자기만 재미있게 읽는지 조금은 궁금해질 거다.

대부분 엄마들은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기 바란다.

하지만 아이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책 보다 게임이나 유튜브에 빠지곤 한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며 읽게 될까?

많은 부모들의 고민일 거다.

『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 돼! 』는 이런 고민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담아낸 동화책이다.

책의 주인공 준이는 책보다는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 날부터

엄마가 빨간색 표지의 책을 읽지 말라고 반복해서 말한다.

그러니 책에는 아무 관심이 없던 준이도

도대체 무슨 책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그런데 책장에 잘 꽂혀 있던 책이 보이지 않는다.

늘 있던 책이 안 보이니 더 궁금해서

책이 어디 있나 찾아보게 된다.

준이가 찾던 책은 엄마 방에 있었다.

준이는 엄마가 외출한 틈을 타서

그 책을 읽게 되는데...

과연 준이는 책을 읽는 재미를 알게 될까?

준이가 책에 등장하는 사서 선생님의 말처럼

달콤한 인생 책을 꼭 발견하길 바라본다.


우리 아이도 인생 책을 발견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에 나오는 빨간 표지 책 『어른을 골탕 먹이는 열한 가지 완벽한 방법』을

찾아보았다. 아쉽게도 찾을 수 없었다.

그래도 다행이다. 『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 돼!』를

아이에게 '읽지 말라'고 말하고 책장에 잘 꽂아 놓았으니까.

[좋은 책을 만들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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