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자꾸만 하고 싶어! - 생물들의 독특한 행동 도감
고자키 유 지음, 요쓰모토 유키 그림, 곽범신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외 감수 / 나무말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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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생물에 대해 알고 싶다면 우선 행동을 관찰해 보자!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최근 반려동물을 집에 들이게 되면서 동물 관련 책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어요.

사랑스러운 우리 집 친구들이 하는 행동에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다면

보호자로서 꼭 알아 두어야겠지요.

책에는 동물과 식물 등 다양한 생물의 특이한 행동에 대한 소개가 이어져요.

제1장 소름 돋는 행동에서는 불을 보면 자꾸만 뛰어들고 싶어 하는 불나방이라든가 먹잇감을 자꾸만 나뭇가지에 꽂아두고 싶어 하는 때까치 등의 행동을 소개해요.

저는 그저 나방의 습성이 밝은 곳을 좋아해서 빛을 향해 날아가는 줄 알았어요.

한데 이 행동은 달빛을 표지판 삼아 날아가는 습성에 의한 거라고 하네요.

길인 줄 알고 날아들었는데 뜨거운 불 때문에 타죽게 된다니

너무나 안타깝네요.

또, 때까치가 나뭇가지에 꽂아두는 행동을 하는 이유는 먹잇감이 줄어드는 겨울을 버티기 위해 먹잇감을 저장해 두는 것이라고 해요. 무심코 보면 좀 무시무시한 행동이긴 하지만 살아가기 위한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나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거 같아요.

책에는 파리지옥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어요.

전에 파리지옥을 키운 적이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아이들은 파리지옥이 신기했는지 자꾸만 이파리를 건드리며 놀았지요.

그 파리지옥은 얼마 후에 까맣게 변하며 죽어버렸어요.

파리지옥은 잎 안쪽에 달린 감각모라는 털을 20초 이내에 두 번 건드리면 저절로 잎이 닫혀 버리는데

파리지옥에게 잎을 움직이는 건 무척 힘겨운 일이라고 해요.

우린 그것도 모르고 재미 삼아 잎을 자꾸만 건드려서 파리지옥이 죽어버린 건지도 모르겠어요.

책은 이런 식으로 제2장 행복한 행동, 제3장 정신 사나운 행동, 제4장 상냥한 행동을 소개해요.

다양한 생물의 독특한 행동, 왜 그런지 이유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좋은 책을 만들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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