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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1 ㅣ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1년 7월
평점 :

한 입만 먹어도 오싹오싹해지는 헌티드아이스크림이 자꾸만 생각나는 무지무지 무더운 여름날입니다.
그런 아이스크림이 있다면 원 없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히로시마 레이코 님의 전천당 11권을 읽어보았어요.
이번 11권에서 요도미는 전천당의 과자를 사 먹은 손님들에게 전천당 과자의 힘을 버리고 화앙당의 과자를 선택하도록 일을 꾸밉니다. 보통 사람들은 쉽게 유혹에 빠지잖아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요도미의 끈적하고 달콤한 꾐에 넘어가 전천당 과자의 힘을 버리고 화앙당 과자를 선택한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이번 권의 마지막 이야기, 질투와 복수심에 눈이 멀어 행복한 타인을 불행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고 싶어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속마음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는 요도미는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그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전천당의 주인 베니코가 '짠'하고 등장하지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그동안 쌓여 있던 궁금했던 부분들이 살짝 해소된 느낌이에요.
전천당에서는 해당발행 년도의 동전만 받잖아요. 그 동전들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했었는데 그 이야기가 살짝 담겨 있거든요.
그나저나 '찢어 오징어'를 베니코가 먹어버렸으니, 앞으로는 화앙당과 전천당의 인연은 어떻게 또 이어지게 되려는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찢어 오징어를 먹었다고 해서 둘의 인연이 무 자르듯 그렇게 싹둑 잘릴 것 같지는 않거든요.
다음 편도 정말 기다려지네요.
[좋은 책을 만들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감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