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지혜의 습관 - 무엇이 그들을 강인하게 만들었는가 좋은 습관 시리즈 9
김정완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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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정완 님은 유대인 쉐마 교육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다 2010년 랍비 마빈 토케이어와의 인연이 계기가 되어 본격적으로 탈무드 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여러 랍비들로부터 토라와 탈무드를 배웠고, 지난 2019년에는 이스라엘 마하나임 예시바에서 현지 유대인들과 동문수학하며 탈무드를 공부했다.

책은 유대인들의 율법과 계명을 살펴봄으로써 유대인에게 뿌리내린 삶과 문화를 소개한다. 저자는 이 안에 숨어 있는 유대인들의 좋은 습관을 독자에게 알려주며 자신의 삶에 응용해 보기를 권한다.

유대인은 오랜 세월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지금까지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지키며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민족으로 손꼽힌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점은 유대인은 인종이 아니라는 점이다. 유대인이란 유대교의 가르침들을 지키고 믿으며 유대인의 문화를 이어받은 사람들을 가리킨다.

책에는 유대인 하면 떠오르는 하브루타 교육부터 질문, 자선, 안식일 등 그들이 중요하게 여기며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관습(습관)을 소개한다. 물론 그런 것까지 지켜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 점도 없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철저하게 자신들만의 문화를 지켜 왔고 자신들의 자녀에게 교육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세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그중에서도 동물복지 편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토라에 규정되어 있는 계명은 아니지만 유대인들이 일상적으로 지키는 규칙이 있는데 그것은 동물의 배고픔을 먼저 헤아린 뒤 사람의 배고픔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배가 부르면 동물도 배가 고프다는 것을 잊고서 먹을 것을 챙겨주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염려에서 나온 규정이라고 한다. 누군가는 하찮게 여길 수 있는 동물까지도 배려하는 사람이라면 따뜻하고 바른 심성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유대인의 지혜를 배우고 실천하고 싶다면

또, 무엇이 유대인을 이토록 강인하게 만들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기 바란다.

 

[좋은 책을 만들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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