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부탁해 - 이은아 박사의
이은아 지음 / 이덴슬리벨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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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진단부터 예방과 치료까지, 치매 대백과

*치매 증상이 하나둘 늘어서 불안한 사람

*치매 가족력이 있어 예방하고 싶은 사람

*치매 초기에 효과적인 치료를 원하는 사람

*치매 가족을 돌보고 있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만 한다!

(책표지에서)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치매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다.

가족력이 있는 나는 평소 치매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이은아 박사님의 『치매를 부탁해』에 눈길이 갔다.

이은아 박사님은 헤븐리병원장으로 신경과 전문의, 신경과학 의학박사이다. 전공의 시절 행동 신경학을 배우면서 뇌와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 관심 갖게 되었고, '하늘 아래 처음 보는 병은 없다. 의사가 못 찾은 것일 뿐'이라는 스승의 가르침을 평생 마음에 새기고 환자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진료하고 있다고 한다.

2001년, 신경과학 의학박사를 취득한 뒤 서울 시립서북병원에서 일하며 '치매는 치료가 안 된다'라는 선입견과 의학적 지식의 틀을 깨게 되었으며 '치매도 치료할 수 있다. 예방하고 평생 관리하는 병이다!'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시간 날 때마다 강의하고, 수많은 방송에 출연하였다고 한다.

저자는 치매도 고혈압처럼 예방하고 평생 관리하는 병이라고 말한다. 나는 평소 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음식을 가려 먹고 가능하면 몸을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런데 여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책은 이런 나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어 주었다.

3장에서는 <치매에 걸리지 않으려면>이라는 주제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크게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해 두었다가 생활 속에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첫째,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뇌를 반복해서 사용하세요.

둘째, 내가 싫어하는 뇌 활동을 꾹 참고해 보세요.

셋째, 익숙하고 편한 습관을 바꿔 보세요.

또, MIND 식단으로 젊은 뇌를 유지할 것을 제안한다. MIND 식단은 지중해식 식단, 혈압을 올리지 않는 식단, 퇴행성 뇌질환을 막는 식단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연구결과 평소 꾸준하게 MIND 식단으로 식사한 노인들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도가 53%나 줄었고, 꾸준하게 먹지 않더라고 MIND 식단과 비슷하게 섭취한 노인들도 치매 위험도가 35%나 감소했다고 한다.

​꼭 먹어야 할 음식은, 양질의 단백질, 신선한 채소, 견과류와 베리류 등이 포함됩니다. 매일 와인 한 잔도 들어 있네요. 양을 제한하는 음식으로는 퍼터와 마가린, 치즈, 패스트푸드, 단 과자, 붉은 살을 가진 육류 등이다.

평소 패스트푸드 같은 건 잘 안 먹는데 도움이 된다니 다행이다.

​이 외에도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있으니 관심 있는 분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한 가지 더 소개하자면 계산을 하거나 수학 문제를 푸는 사람도 치매에 잘 안 걸린다고 한다. 나는 정말 치매를 예방하고 싶은 마음에 어제 동네 서점에 가서 수학 문제집 한 권을 사 왔다.

몇 장 풀어 봤는데 문제를 풀려니 뇌를 사용하지 않고는 어렵다는 사실을 알겠다.

'수학 문제 풀기' 정말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이은아 박사님의 <<치매를 부택해>>는 내가 읽은 치매 관련 도서 중에 제일 많은 도움이 된 책이다.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일반인들이 치매에 대해 이해하고 예방하고 치매 환자를 돌보는 데 구체적인 도움을 준다.

[좋은 책을 만들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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