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강아지 로지 I LOVE 그림책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해리 블리스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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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케이트 디카밀로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플로리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 20대에 미네소타로 이사했다. 그때 향수병과 혹독한 겨울로 인해 첫 장편동화 <<내 친구 윈딕시>>를 쓰게 되었는데,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는 작가가 되었다. 현재는 미니애폴리스에 살면서 하루에 두 페이지씩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고 한다.

꾸준히 글을 쓰는 작가, 난 이런 작가가 멋지다.

그린이 해리 블리스는 미국 뉴욕 주에서 나고 자랐으며 펜실베이니아 예술 학교와 미국 예술종합대학에서 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만화가와 잡지 <뉴요커>의 표지 화가로 이름을 날리다가 <<진짜진짜 좋은 학교>>를 펴냈는데 곧바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옮긴이 신형건 님은 196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경희대 치의학과를 졸업했으며, 1984년 '새벗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어린이도서상, 윤석중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초,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9편의 시가 실렸다.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 비평집 <<동화책을 먹는 치과의사>>, 옮긴 책으로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등이 있다.

치과의사이면서 글도 쓰시는 분. 이분은 치과에서 다른 의사선생님들과 다를까? 갑자기 한번 구경 가보고 싶다.

글을 쓰는 치과 의사 선생님!

 

 

<이야기 속으로>

책은 짤막한 아홉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야기 하나 - 밥그릇

아침밥을 먹고 빈 그릇에 비친 강아지에게 "안녕!" 하고 말을 거는 로지.

하지만 한 번도 대답을 듣지 못하지요.

로지는 정말 외로워 보여요.

표지에서도 눈망울에 왠지 모를 슬픔이 보이는 것 같고요.

아무도 모르는 아픔을 품고 있는 것만 같아 보여서 너무 안쓰러워요.

이야기 둘 - 구름들

산책을 나간 조지 아저씨와 로지는 구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네요.

에이브러햄 링컨? 청설모? 그러다 강아지 모양 구름과 만나요.

로지가 "망망 망망망" 말을 걸어보지만 구름은 대답이 없지요.

이때, 문득 아저씨가 무슨 생각을 합니다.

.

그렇게 찾아간 곳에서 만나게 되는 다른 강아지들과의 만남

로지에게는 어떤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아이들과 함께 읽었는데 강아지들의 행동이 재미있는지 아이들이 마구 웃네요.

가만 생각해 보니 우리 아이들의 행동과 강아지들의 행동이 닮아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처음 친구와 만날 때는 어색하지만, 또 어떤 사건이 벌어지기도 하고, 그래도 같이 놀다 보면 금방 친한 친구가 되곤 하지요.

귀여운 강아지를 사랑하는 아이들이라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착한 강아지 로지>>

장면 장면이 자꾸 기억에 남고 다시 보고 싶어져서 페이지를 뒤로 넘기게 되네요.

그러다 새로운 장면을 발견하기도 하고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착한'이라는 표현이에요.

로지는 착한 강아지라기보다는 그냥 '강아지' 인거 같거든요.

 

[좋은 책을 만들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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