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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전학생 IQ 탐정 뮤 3 ㅣ 수상한 전학생 IQ 탐정 뮤 3
후카자와 미시오 지음, 야마다 제이타 그림, 이은정 옮김 / 서울문화사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저자 후카자와 미시오는 무사시노미술대학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카피라이터를 거쳐 작가로 데뷔했다.
지은 책으로는 『포춘 퀘스트』시리즈, 『튜안 사크』시리즈, 『포켓 드래곤 모험』시리즈, 『마녀아이 발레리나*나시코』시리즈가 있다.
이번 책은 [사건 파일 #5]로 '알리바이를 찾아라!'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대강의 줄거리를 이야기해보면, 겐과 루카는 미술시간에 필요한 종이 상자를 구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깅깅 상점가로 향하게 된다. '야오나가' 채소 가게에서 종이 상자를 자전거에 싣고 학교에 가져다 두기 위해 학교로 향했다. 그 길에서 이들은 이번 책에서 풀어나갈 사건과 맞닥뜨린다.
겐이 어릴 적 자주 놀아주던 아이자와 쇼가 소매치기범으로 몰리는데....
소매치기를 당했다는 카네 할머니는 아이자와 쇼가 분명하다고 하고 아이자와 쇼는 자신이 절대 아니라고 하는 상황.
아이자와 쇼에게 딱 부러진 알리바이만 있다면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매사에 흐리멍덩해 보이는 아이자와 쇼는 자신의 일상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이번 책에서도 아카네자키 뮤는 사소한 것을 놓치지 않고 독특한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지 상상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니 한 번 읽어 보길....
미스터리 추리 동화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선입견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의 경험이나 생각에서 오는 판단이 언제나 옳을 수는 없는데 나는 그것이 분명하다고 믿는 일.
내 일상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또, 지금은 다들 마스크를 쓰고 살아서 타인의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 눈만 보고 살아간다.
얼굴 전체를 볼 수 없어서 그 사람의 표정을 읽을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집 밖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황.
사람을 잘못 알아보거나 아는 사람도 못 알아보고 그냥 지나가는 일이 빈번하다.
추리 동화를 읽고도 이런 생각이 들다니, 어쩔 수 없는 코로나 시대인가 보다.
어서 이 시간이 지나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