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사회
장 보드리야르 지음, 이상률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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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학이라는 세상에 포함된  계급이라는 범주는, 마치 

    시가 이미지를 요구할 수 밖에 없는 것과 같이,  즉   

    형이상학(시의 관념)이 자연으로부터 대상화될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운명을 지닌것과 같이,

    사물을 통해서만  자신을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 

    계급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짓의 환상이 현실사회주의의 사물이라면, 

    사물의 구체적인 분류를 통해  

    계급이  자신의 위계를 설정하게 되는 것이 자본주의의 양식인 것이다.  

    따라서 소비는 사물 그차제의 유용성의 획득이라는 도구로서가 아니라, 

    계급(지위)의 기호가  될 것이며, 

    그 기호에 의해 설정된 사물의 효율적인 체계를 통해   

    체제는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말해, 상승(신분, 지위)이라는 근원적인 인간의 갈망을  소비는 

    사물의 분류를 통해 체계화시키고, 이로써  

    체제는 풍요로운 충족이라는 거짓 환각을 통해 자신의  

    규칙을 통제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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