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이 내리면을 읽고...눈사람 만들어 보아요.

함박눈이 내리면 ㅣ 구름동동 그림책 31
로이스 엘럿 지음, 장윤영 옮김 / 삐아제어린이 / 2008년 12월

제가 어릴때만 해도 눈이 자주와서 동생이랑 눈싸움하고 굴러다니는 연탄주어다가 눈사람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요즘은 눈구경을 거의 못해서 저희 아이들이 눈사람도 만들지 못하고 눈 밟아볼 기회가 없어서 안타까웠는데...

이 책은 간접적으로나마 여러모양의 눈사람을 만들어볼 기회를  주네요.

 

시작이 독특해요. 새들은 눈이 언제 내릴지 알고있다네요~

눈사람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준비해 놓고 함박눈이 오기를 기다리네요~

소담스러운 함박눈이 펑펑내리자 아빠,엄마,오빠,언니,통통한 아기,야옹이 ,멍멍이 눈사람을 만들어요. 여러가지 재료들을 활용해서 이쁘고 멋진 눈사람을 만들었네요. 하지만  해가 뜨자 안타깝게도 모두들...녹았어요.

 

가족들 명칭을 인지시키면서 여러가지 재료들로 눈사람을 만드는 활동은 아이들에게 창의력을 키워줄수 있고 눈사람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가 사진으로 잘 나와있어서 여러가지 물건들 인지시키기에도 좋아요.

털장갑에는 벙어리장갑과 손가락장갑이 있는데...여러장갑들을 빨래줄에 널어놓아서 다양하게 장갑들을 구경시켜줄수도 있고요~

 

눈이란 무엇일까?에는 물이 얼어서 단단하게 굳은것이고 세가지 모습(기체,액체,고체)으로 변할수 있다고 알려주네요. 

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코너는 눈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알수 있어요.

마지막 장에는 실제로 여러가지 형태의 눈사람사진이 나와있어서 아이들이 눈사람을 감상할수도 있어요.

처음으로 콜라주기법을 사용한 책을 저희아이에게  보여주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슈퍼맘을 이기는 해피맘을 읽고~~~

슈퍼맘을 이기는 해피맘 - 좋은 엄마를 꿈꾸는 초보 엄마들의 공감 이야기
트리샤 애쉬워스.애미 노빌 지음, 강현주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11월

슈퍼맘을 이기는 해피맘....제목부터 내 맘을 확 잡아끈책!

 

엄마로서 나의 삶은 과연 행복한지...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것 같다.

엄마들은 엄마 역할이 너무나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하지 못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나도 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그랬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솔직하게 내 자신을 바라보니 맘이 조금은 편안해 짐을 느꼈다.

 

아이 엄마들은 스스로를 자책하고 우울한 기분을 느끼며 산다. 사소한 기분들이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사소한 일과 감정들 때문에 

스스로를 나쁜 엄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 여자가 엄마로서 느끼는 불안감은 결국 기대하는 것들로 부터 비롯되고 행복한 엄마들은 현실적인 기대를 하고 있고 불행한 엄마들은 이룰 수 없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저자는 전한다.

현실에 휘둘리지 말고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선순위를 점검해 보라고 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처음부터 하는 고민중의 하나가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는것일까?라는 생각인데...

가정내에서 모든 선택의 결정권은 엄마가 내리고 다시 그 선택을 평가하고 또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 반복되고...점차 어깨너머로 다른 엄마들의 행동을 훔쳐보면서 비교하고...경쟁심을 느끼고...대부분의 엄마들은 덫에 걸려 있다고 한다.

선택은 우리를 자유롭게 해 주어야 하고 선택은 우리에게 통제권을 주어야 한다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전쟁은 대부분 사소한 일상에서 비롯된다. 이런 걱정들은 가정 내의 균형과 평화를 깨트린다.

그러므로...모든것이 완벽해야 한다는 기대에서 벗어나자고 한다.

바쁘게 생활하는 것은 스스로 좋은 선택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를 매기는데 실패 했다는것을 뜻한다고 한다.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다들 슈퍼맘인것 같다. 어쩜 그리도 아이에게 엄마표로 잘도 만들어주고, 음식솜씨도 좋으며 비싼장난감이며 책이며 척척 사주는지...

 

난 연년생 애 둘 키우느라 내 밥도 제대로 잘 챙겨먹기도 힘들고...둘째가 생기고 나서는 첫째에게 신경써주는 시간도 많이 줄었는데...

어쩔땐 이게 사는게 사는게 아니라고 나혼자말로 되뇌이기도 한다. 직장다니다 애 둘 키우느라 휴직계를 낸지도 벌써 20개월정도 되었는데...솔직히 요즘은 넘 스트레스를 받아서 정말 폭발하기 일보직전일때도 많다.

아이들이 있어서 행복하지만 솔직히...지금은 너무 힘이든다.

완벽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기대들이 있어서 더욱 그렇다.

애 낳고는 남편에게  작은 문제들 때문에 짜증을 부린일도 많았다. 다른집 남편들은 척척 잘도 애 돌보는데...왜 우리 남편은 이럴까?라면서...

이 책에서는 남편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버리라고 제시한다.

하지만 꼭 해야 할 일은 아내가 품고 있는 기대들...아내들이 처한 현실의 어려움들,그리고 너무나도 현실적인 일상을 평화롭게 해쳐나가기 위해서 서로 분명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육아전문가는 아이들이 놀고 있는 거실에서 신문을 읽거나 아이의 울음소리에도 깨지 않는 남자들의 행동을 본능이라고 설명한다.

허걱...난 우리신랑이 이렇게 행동하면 넘 이기적이지 않냐고 했었는데...그동안 나한테 잔소리들은 울 남편이 갑자기 불쌍하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진정 필요한 것을 말하지 않고 서로의 속내를 이해해 달라고 기대하는 것은 오해와 분노를 일으킬수 있다고 한다.

 

또한 규칙적으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라고 말한다. 물론 어려운 일이기도 하겠지만...정말 필요한것 같다.

자신의 모든것을 엄마역할에 쏟아 붓는 엄마들이 있다. 하지만 너무도 훌륭하고 너무도 헌신적이 엄마가 실제로 자신의 아이들을 학대한다는 사례는 이미 가족 심리학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생각해 보지 못한 사실이다. 놀랍지만...그럴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당신의 행복을 위해 단호한 결정을 내리고  지금 당신 주변의 행복을 잡으라고 충고한다.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는 엄마는 아이들의 역할 모델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공감할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예전에는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남편의 행동들이 정말 이해하기 힘들때가 많았는데...이 책을 읽으면서 남편을 이해할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에 큰 도움이 되었다.

토닥토닥 엄마스킨십을 읽고~~

토닥토닥 엄마 스킨십 - 아이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키우는 ㅣ 품격있는 엄마 2
츠키야마 키라라 지음, 이도영 옮김 / 넥서스주니어 / 2008년 11월

토닥 토닥 엄마스킨쉽은 다른 육아서와는 조금 차별되는 구성이예요.

이 책에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새로은 육아 커뮤니케이션을 소개한다고 되어있네요~

작은 책자라서 가까이에 두고서 수시로 보면서 육아에 도움을 얻을 수 있겠어요.

집에서도 간단히 할수 있는 지압, 마사지, 아로마테라피도 소개되어있어요.

전 아로마테라피에 관해 별 관심이 없었는데...이 책을 보고는 관심이 생겼습니다.

이번 주말에 마트에 가서 아로마 오일을 좀 사봐야겠어요.

마음 안정에는 라벤더 오일이,

건강회복에는 로즈마리,유칼립투스 라디아타 오일이

숙면에는 로만 캐모마일 오일,벤조인 오일이 좋다고 하네요.

 

구성은 총 5장으로 되어있어요.

1장은 입문편으로 편하게 즐기자!

2장은 신체의 실천편으로 아이를 튼튼하게 키우는 스킨십

3장은 마음의 실천편으로 마음 감싸안기

4장은 더욱 즐거운 실천편으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시간

5장은 행복한 날을 위한 준비로 행복을 위한 14가지 습관

 

이 글의 저자 자녀는 학교에서 친구들로 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자살까지도 생각했었는데...지압이나 아로마처럼 자연스러운 치료법으로 아이에게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고 밝은 모습을 찾았다고 하네요.

손쉽게 할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있어서 하나씩 꾸준히 해보면 좋을것 같아요.

특히...하루 10분씩 가족들끼리 서로 마사지를 해주라고 소개되어있는데...참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경혈 지압법에서 정명부분을 눌러보니 시원해서... 둘째에게 해 주었더니 시원한지 기분좋은 표정을 짓네요.아이가 정서적으로 불안해 보일때는 머리마사지를 해보래요.

둘째에게 어깨 마사지를 해주니 까르르~~ 넘 좋아해요.

목,어깨 스트레칭은 자주하던 방법들이 소개되어있어서...제가 아는 스트레칭이 나오니 더욱 반갑네요.신랑퇴근후에 피곤하다고 해서  심포경을 눌러주었더니 시원하다고 계속해달라고 하네요~ㅎㅎ

귀가시간이 늦은 아빠에게 편지를 쓰자고 했는데... 이것 또한... 남편을 감동시킬수 있을것 같아요.

 

 

저희 아빠는 제가 어릴때 바른자세에 대해 강조하시고 잘못된 자세를 많이 바로잡아주시곤 했는데...커서보니 그렇게 해주시는 아빠가 있었기에 제가 지금도 바른자세를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바른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나름대로 깨닫고 있었는데...이 책을 보니 더더욱 깊숙이 느끼겠네요.

행복을 위한 14가지 습관도 다 마음에 와 닿네요.

연년생 아이 둘 키우느라 정신이 없었는데...이 책을 읽으면서 지압법도 따라해 보고(간단한 방법인데도 시원해요~)

다시금 맘도 추스릴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네요~

 

저자가 육아하는 엄마에게 전하는 메세지가 있네요.

힘들때 마다 떠올리래요~  아이에게 "태어나 줘서 정말 고마워" 라고....*^^*

렉스를 읽고서...

렉스 - 한 서번트 이야기
캐슬린 루이스 지음, 이경식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8년 12월

이 책은 시각장애와 자폐를 가진 아들을 정상으로 되돌리려는 어머니와 그 아들 렉스에 대한

이야기이다.

정상인을 잘 키우는 것도 힘드는데...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를 혼자의 힘으로 키우는

렉스엄마는 정말 대단하다.

어두운 자신만의 세계로 들어가는 렉스를 바라보는 엄마의 심정...어떻게 말할수 있을까?

 

다행히 미국은 장애아를 위한 학교와 교사들의 도움을 잘 받을수 있어서  다행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아가 살아가기란 정말 힘들것 같다.사람들의 시선도 만만치 않고...학교나 시설도 턱없이 부족하니까...

 

건강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나...때로는 우리아이들 키우는 것이 힘들다고 느낄때가 많지만 렉스를 읽으면서 내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러웠다. 건강하게 내 곁에서 있어주는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고마울 뿐이었다.

 

 "어째서 저와 천진스러운 이 아이에게 이런 큰 고통을 주셨냐고 신에게 외칠때는 나도 함께...

렉스의 엄마가 되어 외치고 있었다.

내가 신이라면 과연 렉스엄마에게  어떤 대답을 해 주었을까??

 

하지만 신께서 저에게 이 아이를 주신것을 감사하다고 할때는 가슴이 짠~~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는 더욱 적극적이며 긍정적인 마음자세가 필요하다는 걸 이글을 통해 느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어머니는 정말 위대한 이름이라고 다시한번 생각했다.

서평)우리 아이 생각주머니를 키우는 똑똑한 체험여행을 읽고서~~~

우리 아이 생각주머니를 키우는 똑똑한 체험여행
지후맘 지음 / 미르북스 / 2008년 12월

연년생 딸래미들을 키우고 있는 나에게 아이들과의 여행은 먼나라의 꿈같은 이야기나 다름없죠~

넘 바쁜 신랑과 19개월된 딸래미는 6~7개월쯤 부터 분유수유를 했는데...한번 외출할려하면 어찌나 준비할것들이 많은지....여행은 아예 꿈도 못꾸었죠. 주위에 보면 돌쟁이들 데리고,,,그것도 해외여행가시는 맘들 있는데....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돌지나고 어느정도 외출이 편해질때쯤...뱃속의 둘째 때문에 또한 여행하기가 쉽지는 않았죠.

나중에...애들 좀 크고나서 여행다운 여행 가야지 라고 생각하고 여행은 맘속에 꼭꼭 접고있었는데...우리아이 생각주머니를 키우는 똑똑한 체험여행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동안 여행못간것에 대한 답답함으로.... 이 책 정말 너무 보고 싶었는데...이벤트에 당첨되서 어찌나 좋은지~~~*^^*

당첨되었다는 메일보고...입이 다물어지질 않았어요.ㅎㅎ

제목부터 눈에 확들어오는 책....

크게 3파트로 나뉘어져 있어요.

1장 엄마표 여행준비편에는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여행준비,계절여행과 장거리 여행, 아이를 위한 여행 도시락 만들기, 여행사진 찍는법 등이 수록되어 있어요.

각 장마다 꼼꼼한 설명과 함께 생각지도 못했던 점을 짚어주어서 참으로 유용하네요.

2장 - 아이의 오감을 깨우는 최고의 체험여행지편에는

창의력여행

성취감 여행

이색체험여행

건강여행

감성여행

추천 여행지 등이 수록되어있고요....

3장 - 해외여행편에는

아이에게 적당한 여행지?

어떻게 갈까?

본격 여행준비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리조트 집중탐구

목차만 봐도 읽고 싶고 생각이 절로나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먼곳에 데리고가야만 여행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우리집 가까운 곳에도 체험여행을 시켜줄수 있는곳이 많은것을 알고는 놀랐습니다.

각 여행지 마다 나이별 추천이 있어서 나이별로 계획을 짜서 체험여행 시키기도 좋겠어요.

아직 아이들이 어린저에겐 나이별 추천코너가 아주 맘에 드네요. 저희 아이들에게 맞는 장소를 선택해서 갈수 있고 장기적으로 체험여행 계획을 짜볼수 있으니까요~
또한 여행지에는 무엇이 있으며 어떻게 놀까? 아이를 위한 맛집 가이드 까지 수록되어있네요.

곳곳에 숨어있는 TIP은 더욱더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지요.

길찾기 코너도 자세히 나와있고(한 길치하는 울 신랑에게 큰 도움 되겠어요~ㅋ), 입장료와 주차사항도 자세히 알려주네요.
함께 보면 좋은곳도 알려주니 더더욱 좋아요.

여행에 목말라있던 저에게 이 책은 새로운 기쁨과 설레임을 가져다 주네요. 책 읽는것만으로도 즐거워서 단숨에 읽었네요.

가까운 곳부터 차근차근 가볼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저처럼 여행에 목말라 있는 엄마들....꼭 한번 읽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