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 돈도 빽도 스펙도 없는 당신에게 바치는 ‘이영석’ 성공 수업!
이영석 지음 / 쌤앤파커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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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페이 논란에서 갑의 마인드를 알 수 있는 좋은 책이네요. 이영석씨의 성공에는 자신들의 직원의 희생이 있었다는 걸 생각했으면 합니다. 열정을 직원들에게 강요하면 모두가 피곤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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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USALON 2016-06-20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합니다. 열정을 강요하면 모두가 피곤해집니다. 허나 열정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대단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영석대표가 후자이길 바라요.
 
위대한 개츠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5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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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로하여금 캐릭터에 감정을 이입하도록하는데에 실패. 지나치게 과대평가된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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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oom iTour-POP UFO 휴대용스피커 - 레드
DIV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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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외부업체라 부실하네요. 배송지 정보 택배사에 잘못 날아가 아직 배송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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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소설 단어사전 - 원서 읽기가 쉬워지는
Bryan Park 지음 / 넥서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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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란 맥락을 통해 익혀야 쓸모가 있다고들 한다. 즉 원서와 같은 살아있는 글을 통해서 체득해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지, 단어집에 파편의 형태로 있는 단어를 외우는 것은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평범하고 당연한 진리 같은 말이지만, 영문을 자주 접하는 환경에 있지 않은 한국인들에게는 빛바랜 조언일 뿐이다. 소용이 있을까 의문이 들면서도 'XXXX 영단어, 'VOCA XXX'등을 볼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네 현실이다. 원서를 읽으면서 단어를 찾고 익히고 하는 것은 얼마나 요원한 일인가. 

이책은 그런 한계점을 훌륭히 극복했다 

라고 운을 떼서 본격적으로 책에 대한 리뷰를 해보겠다. 책에는 370개 정도의 표제어를 선정하였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문학작품에 특별히 많이 나오는 Literary Words를 꼽은거라 한다. 천단위 만단위에 이르는 단어가 수록된 단어집을 접했던 사람들은 '에게, 겨우?'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표제어'만 370단어이고, 또한 그만큼 알짜배기 단어들이 있는 것이라 효율은 더 높을 듯하다. 나는 원서를 읽을 때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그냥 지레짐작하고 넘어가는 편인데, 그런식으로 눈에 익은 단어가 여럿 수록되어 있었다.  

이 책이 종전 단어장의 한계를 극복한 것은 단어를 맥락을 통해 익힐 수 있게 한 점에서이다. 간단한 책소개대로 이 책은 문학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를 주요 문학작품에서 인용하여 수록하였다. 누구나 이름은 들어왔음직한 20개의 문학작품으로 장이 나누어져 있고(작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있어 추천도서목록을 보는 기분이다) 거기에서 가져온 단어들로 각 장이 채워져 있다.  한 페이지에 한 표제어만 수록되어 있는데, 영영한의 단어뜻과, 단어 뜻의 유래나 활용에 대한 해설, 그리고 그 단어가 포함된 소설의 문단을 통째로 가져와 두었고(해설도 있다), 그 문단에 포함된 다른 단어들이 아래에 뜻과 함께 정리되어 있다. 문장만 달랑 가져오는 게 아니라 문단을 가져왔기 때문에 원서에서 단어를 찾아 익히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는 것이다. 또한 문단 내의 다른 단어 또한 쓸모있는 것이 많고, 뒤에 인덱스로 또 정리가 되어 있어, 실질적으로 여기에 수록된 단어는 1천4백 단어쯤 된다.

표제어가 많지 않기 때문에  비약적인 어휘력 증대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표제어 외 1천개 가량의 기타어휘를 추가로 외운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그렇게 공부하기는 좀 힘들 것 같았다). 또한 문학적인 어휘는 학술적인 어휘와 다르기 때문에 토플 같은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본다면 아마 큰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다(토플 공부에 적절한 단어집은 이미 시중에 많이 있다). 하지만 원서를 볼 때 막히는 단어가 많아 읽지 못했던 이들에게는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너무 곰팡이 냄새 나는 단어나, 너무 쉬운 단어는 거의 없다. 원서를 좀 자주 접했던 사람이라면 뉘앙스는 가물가물한데 눈에는 익은 단어가 많을 것이다. 제대로 익히고 다른 원서를 본다면 아마 조금이나마 안개가 걷히는 기분이 들 거다. 나는 그랬다.

아쉬운 점은 내용의 오디오 파일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디오로 들으면 학습효과가 증대되는 것이 당연지사라 요즘 오디오파일은 단어집의 기본이 된 듯한데, 상당히 좋은 컨텐츠를 또 상당히 좋은 시스템으로 구성해서 정말 마음에 든다 싶었는데, 왜 그것만은 빼먹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지문의 양이 꽤 되는 터라 상당한 양이 되었을 것은 틀림 없지만 정말 아쉬운 점이다. 그럼에도 근래에 본 영어관련 책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홈페이지를 통해서라도 MP3가 제공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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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꿈과 행복은 10대에 결정된다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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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추천으로 읽은 이 책, 결론부터 말하면 학생들이 대하기는 불편하다이다. 공부의 필요성과 그 방법,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이 책은 어른들이 보면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필요한 것들이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이다. 그들이 우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잘 정리한 것일 수 있다.

물론 이 책에서 하는 말은 거의 옳은 말이다. 하지만 결론은 무엇인가? 결국에는 공부를 하라는 말이다. 친절하게 풀어서, 그 필요성과 그 이후의 달콤한 성공을 얘기하는 이 책은 그런 교육과 학습에 직면해 있는 나 자신에게는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었다. 그다지 사려깊지 않은 내 또래 아이들은 '결국엔 공부하라는 소리잖아?'하고 책을 덮어버리거나, '이제는 정말 공부 좀 해야겠다'라 생각하다 작심삼일 할 것이 뻔하다.

본래 건전한 사고방식과 확실한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현명한 아이라면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아이들은 이미 자기 자신을 위해 현명하게 미래를 준비하고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게 전혀 새롭지 않은 아이들이다. 진정으로 이런 책이 필요한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도 별다른 것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단순히 독서를 좋아하는 나 역시 읽을 때는 재미있었지만 읽기 전과 읽고나서의 차이는 별로 없다. 하지만 나에겐 이것이 조금 다르게 보였다. 다른 이들에겐 어떻게 보일지 모른다. 이 책에서 가르쳐 주는 것은 나에게 이렇게 비추어진다.

'대학생이 되면, 사회에 나가면 분명히 좋은 결실이 있을테니 학생으로서 공부만 하라!' 이것이 진정 이 책이 하고싶은 말일까? '공부를 해야할 이유와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들은 모두 가르쳐 주었으니 열심히 공부를 해라'가 이 책이 하고싶은 말인가? 그 이상은 없는가? 이 책은 성공한 사람들이 모두 대학을 나온 건 아니라 생각하는 청소년들에게 성공한 사람들 중에 대학을 안나온 사람은 극히 드물다, 컴퓨터 업계에서 대학을 안나온 사람은 없다며 결국엔 '공부를 해야지만 성공한다'고 학생들에게 호소한다.

글쓴이는 열심히 공부하지 않고 장사해서 성공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중의적인 표현이다. 표면적으로는 학생들에게 어떤 일이든 공부를 해야지만 성공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학업을 말하는 것인가. 아니라 생각된다. 그 분야에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그 일을 열심히 해야하지 학교공부는 별 상관이 없다. 공부를 잘해서 명문대에 가는 것은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를 선점했다 뿐이지 그것이 성공과 일맥상통하는 건 아니다. 성공의 가장 쉬운 길은 학교 공부를 잘하는 것이니 공부를 열심히 하라. 이것이 이 책이 하고 싶은 말로 보인다.

이 책에서도 하버드대에 나와도 평생을 노숙자로 살아가는 이를 잠깐 언급 했는데, 아무리 공부를 잘한다고 해도 자신의 천부적인 재능, 혹은 피나는 노력으로 전공분야를 살리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단순히 공부만 하라, 지금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공부만 하면 된다라 하는 건 설득력이 부족해 결국엔 아무리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해도, 자꾸만 추상적인 성공만을 말하면 아이들은 곧 공부를 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하고 다시 주춤거린다. 이 책을 쓴 사람은 공부가 안되는 요인과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알고 있지만 아이들을 설득시키는 능력은 탁월치 않은 듯 하다. 실제로 이 책에서 다루는 것들은 대부분 뻔한 내용들로, 학교 내에서 상위권에 있는 아이들이라면 읽을 필요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제라도 공부를 해야겠다',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는 아이가 직접 이 책을 찾아 읽었다면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 아이에게 공부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기엔 이 책이 말하는 성공의 필요성, 성공의 방법은 너무 추상적이고 흔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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