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애덤스의 비밀스러운 삶
부스 타킹턴 지음, 구원 옮김 / 코호북스(cohobooks)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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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상황이 그러했을 뿐 전혀 밉지 않은 아니 미워할 수 없는 아가씨, 앨리스 애덤스. 담담하게 나아가는 그녀의 앞길을 한껏 응원해 주고 싶은 결말을 가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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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자들의 황야 ㅣ 하지은의 낮과 밤
하지은 지음 / 황금가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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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총잡이 베르네욜, 처형을 기다리던 그는 그의 부하들로 인해 유유히 감금을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길을 나서고, 그를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총잡이, 테사르, 그는 베르네욜을 잡으러 가기전 수도원에 들러 자신의 아들, 라신과 처음으로 인사하고 다시 길을 떠난다. 수도원의 보호하에 신실하게 자라난 라신은 무법자들의 도시 그라노스로 사역의 길을 떠나게 되고, 그 곳에서 자신의 운명을 마주하게 된다.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자들만이 가득한 무법천지에서 운명과 필연을 적절히 섞어 넣고, 극적인 상황을 만들고자 했지만 그 운명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계기는 절대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욕망과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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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들 ㅣ 페이지터너스
에마뉘엘 보브 지음, 최정은 옮김 / 빛소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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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참전하여 부상을 입고 제대한 화자 나, 빅토르 바통, 별다른 노동은 하지 않고 3개월에 한번 받는 연금만으로 옥탑방에 살고 있다. 일가친척은 물론 친구한명도 없는 내 곁엔 처절한 외로움과 슬픔 뿐이다. 


이러한 나의 일상 그리고 그 일상 속에 간혹 들어왔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책 나의 친구들이다. 아침에 눈을 떠 자기만의 루틴을 실천하고 집을 나서 거리를 걷는 그 일상을 마치 내가 누군가의 브이로그를 보고 있는 것 마냥 세세하게 묘사하면서 시작된 이야기는 그가 만난 사람들과 그의 이야기 속에서 보여주는 화자의 감정흐름 마저도 세세히 표현하며 외롭고도 외로워서 삶이 너무 힘들고 슬픈 화자의 모습에 빠져들게 한다.


화자가 좋아하는 까페 여주인,거리에서 정신잃은 남자를 구경하다 우연히 알게된 사내, 흐르는 강물을 보고 있던 화자의 모습을 자살시도로 오인했던 아사 직전의 사내, 기차역 구경을 하던 화자의 가난한 행색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사업가, 길거리에서 알게 된 여인 등의 사람을 만나면서 화자는 끊임없이 애정과 관심, 친구를 갈망하지만 그 끝은 늘 그의 바램과 다른 모습이 되고 만다. 


p.89,


‘나는 친구를 찾고 있다. 소용없는 짓이라는 걸 알면서도. ‘

’


화자는 대체 어쩌면 이렇게도 외로울수 있나 싶은 감정이 내 마음에 까지 스며들게 하였던 이야기의 세심한 묘사 때문에 한없이 신경쓰였던 화자, 그리고 이야기였다. 극단적 고독, 다른 형태 일지라도 현재와 맞닿아 있는 감정 그리고 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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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선혈 ㅣ 하지은의 낮과 밤
하지은 지음 / 황금가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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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소국들을 점령한 강력한 나라, 쿠세. 쿠세 황제가 소중히 여기는 동생, 레아킨. 감정을 느끼지 못하며, 색을 구별할 줄 모르는 자다. 이런 레아킨의 마음을 흔든 책 한권으로 인해, 그 책의 저자를 만나기 위해 황제의 궁을 떠나 라노프라는 쿠세의 속국 중 한곳을 찾아가 그곳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자신의 마음을 뒤흔든 책의 작가를 만나면, 어쩌면 자신의 잃어버린 감정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 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그렇게 시작된 왕자의 모험이야기는 힘없는 나라의 독립운동, 사랑, 배신, 환상, 복수 모든걸 섞어넣고 거기다 더해 출생의 비밀까지 더해준다. 재미있다고 보면 흥미로울 수도 있고, 어디서 본거 같아…라고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고 판단은 읽는사람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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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자와 여름 ㅣ 하지은의 낮과 밤
하지은 지음 / 황금가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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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추리극. 


특별한 사건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한 도시에서 대문호라 불리던 극작가가 사망하고 그의 마지막 작품이 사라졌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사라진 작품을 찾는 일을 담당하게 된 주인공 레일미어 경위. 모처럼 사건다운 사건을 맡게 된 것 같지만, 사건 조사에서 필연적으로 마주쳐야 하는 예사랑, 세라바체 양 때문에 불편하기만 하고, 도난 사건인 줄 알았던 이 사건은 살인사건으로 확장되어 모두가 혼란에 빠져든다. 


도난사건에서 시작하여, 약간 스릴러와 환타지, 납치, 살인, 동료애, 태생의 비밀 등등 흥미를 유발할 만한 모든 걸 다 섞어놓은 이야기. 분위기는 시종일관 밝고 경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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