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하나, 남자 둘.남자 하나. 좋아했던.. 여자가 있긴 했지만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긴 커녕 낌새도 보인적이 없었다. 그녀는 다른남자와 결혼을 이미 했고, 남자는 자기 배에 그녀의 이름으로 한다. 남자 둘. 난생 처음 본 여자가 나를 다른 이름으로 너무나 자연스레 부르면서 다가온다. 아니, 난 아닌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렇게 흘러가는 남녀. 여자 하나. 갑작스레 결혼을 했지만 또 어느새 다른 남자와 훌쩍 떠나는 알 수 없는 여자. 이걸 삼각관계라고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고 관계의 이야기라기 보단, 관계 사이의 개인. 오롯이 나, 나의 생각에 대한 이야기 같았다. 잔잔한 파도위에서 흔들리는 것 같은 모호한 인생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