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을유세계문학전집 143
에드거 앨런 포 지음, 조애리 옮김 / 을유문화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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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 포함 총13편의 단편이 포함된 포의 단편소설집. 

모든 이야기에는 이야기를 서술하는 자가 있고, 서술자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중심인물이 기도 또는 그저 관찰자 이기도 한 시선들 속에 담담한 듯 하지만 엄청나게 소름끼치거나 ‘오호~’하는 뒤늦은 깨달음을 얻게 하는 이야기들이 포함되어 있다. 


처음에 언급했듯 언제 다시 읽어도 공포가 확 몰려드는 검은 고양이. 

명탐정의 소설 같은 도둑맞은 편지, 모르그가 살인 사건(밀실살인..). 

공포를 가미한 환상소설 같았던 어셔가의 몰락. 

관찰을 통해 더욱 미스터리함을 가중시키는 군중 속의 남자. 

‘ 너! 범인 이잖어!’로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든 네가 바로 범인이다 등 모든 이야기들이 짧지만 매우 강렬하다. 


그 어느 이야기 하나도 진부한 느낌을 여전히 찾아볼 수 없었던 역시 현대 추리소설의 아버지 다운 역시!!!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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