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재나 ㅣ 마르틴 베크 시리즈 1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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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어느 운하 공사장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맨몸의 시신. 부검결과 성폭행과 교살의 흔적이 있음. 하지만, 신원미상.  이 사건은 스웨덴 전역에 큰 사건으로 알려지고, 스톡홀름에서까지 수사관들이 파견되어 수사한다. 이 사건에 참여하게 되는 스톡홀름에서 온 경찰 중 한명, 마르틴 베크.  그 역시 이 사건의 단서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하지만,  사망자의 신원조차 알 수 없었던 이 사건은 그냥 그렇게 표류하고 마는 듯 하다. 


그렇게 몇달이 지나서 미국의 한 지역경찰로 부터 받게 된 전보, 그리고 비로소 밝혀지는 사망자의 신원.  사망자의 신원 확인이라는 단서로 부터 다시 시작되는 사건의 수사. 60년대 중반 미국과 스웨덴의 공조수사 그리고, 스웨덴 경찰들의 지치지 않는 의지와 발로뛰며 천천히 나아가지만 결코 멈추지않는 지구력있는 수사. 이 노력들은 결국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하며 결국 범인을 검거한다. 


수사과정의 매력은 역시나 한정된 상황이다. 60년대 라는 시대적 상황에서 쉽게 닿을 수 없는 여러가지 정보들을 오로지 경찰들의 끈기로 하나씩 확보해 나가는 모습과 그 과정을 통해 전혀 알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범인에게 한발씩 다가가는 모습은 나 역시 그들과 함께 수사를 하고 있는 것 같은 흥미를 일으켰다. 


 소소하지만 스웨덴과 스웨덴 사람들을 접할 수 있던 그 시작. 로재나. 다소 건조한 것 같지만 그래서 조금 더 질척거려보고 싶은 경찰, 마르틴 베크. 그와 함께할 다른 이야기들이 더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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