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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구한 라이프보트
미치 앨봄 지음, 장성주 옮김 / 윌북 / 2023년 6월
평점 :
세계적인 유명인들이 타고 있던 요트가 침몰했다. 라이프보트에 올라타 겨우 목숨을 부지한 열 명의 사람. 망망대해를 표류하던 어느 날, 물에서 낯선 남자를 건진다. 그는 자신이 ‘주님’이라고 주장하는데…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요트는 왜 침몰했을까?
- 출처 : 책 표지 뒤편 -
P.13,
“뭐, 우리가 찾은 것만 해도 주님께 감사드릴 일이죠.“
그 말을 들은 남자가 그제야 입을 열더군.
”제가 주님인데요.“ 남자는 나직이 말했어.
태연자약하게 본인이 주님이라 말하는 자가 안그래도 쉽지 않은 구명보트에 탑승했지만, 여전히 그들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죽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구명보트에 몇몇 유명인들과 더불어 있던 요트에서 직원으로 일하던 벤저민은 자신의 아내, 애너밸에게 구명보트에서의 시간을 기록으로 남긴다. 그렇다면 주님이라는 사내는?
반면, 사고로 침몰된 요트의 구명보트로 추정되는 물건이 1년이 넘은 후 발견되고, 현장에 출동한 개인적 아픔을 가진 형사, 르플뢰르가 무언가 발견한다…
결국, 생존자는 찾을 수 없게된 요트 사고. 사고 당시의 생존자들의 시간, 구명보트가 사람들에게 발견된 시간이 평행하게 전개되면서 그들 각각의 인생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남은자들이 겪어내는 시간을 이야기 한다.
애초 추리소설은 아니니 손에 땀을 쥘 사건은 일어나진 않으며, 제목과 같이 신을 구한 라이프보트에서 마저도 ’신‘이라는 대상에 대한 우리의 이기심을 지적하기도, 슬픔을 위로하기도 한다. 힐링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