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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뷰
존 르 카레 지음, 조영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2월
평점 :
책을 받아들고 한달음에 달려갈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 였다.
첩보요원들의 인생이야기. 지금도 열심히 진행 중인 첩보요원, 은퇴 후 노년을 보내는 첩보요원, 죽음을 맞이한 첩보요원 그리고 뒤늦게 정체가 밝혀지는 진정한 첩보요원. 온통 다 첩보요원들의 이야기 였다.
하지만, 숨막히는 추적이나 두뇌싸움, 선과 악의 대결구도 뭐 이런건 전혀 없다. 그런데 계속 흥미진진 하다. 이러니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스파이, 그들의 정체성은 무엇인가…하는 호기심이 밀려 들었고, 멋지게 사라진 진짜 스파이 데이비드의 인생이 계속 궁금해 졌다. 노년의 쓸쓸함이 아닌 신비주의로 맺은 결말마저도 웃음짓게 했다.
박찬욱 감독의 추천사, 작가님 아들의 후기와 나 역시 같은 마음이다. 작가님도 그리고 주인공 에드워드도 충실하고 훌륭한 첩보 요원들 이었으며, 우리 주변 어디선가 홀연히 나타났다 사라지면서 그렇게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