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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교과서 - 생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경매, 개정판
안정일 지음 / 지상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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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는 어려운 걸 사는 게 아니다. 싼 걸 사는 것이다!

- 경매 교과서


최근에 뉴스를 보면

빌라왕, 깡통 전세, 전세사기 등의 피해를 입은

사례들이 많아졌어요.

주변에서도 집 계약을 할 때

어려움을 겪거나 피해를 보는 지인들이

종종 있어서 언젠가는 부동산 공부를 꼭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용어들도 너무 어렵고

강의를 찾아 듣자니 누구의 강의를 들어야 할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유튜브로 듣는 것보다 책으로 정보를 얻는 걸

선호하는 편이라 정말 제대로 된 책이 읽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

2004년에 3000만 원으로 경매를 시작한 후

2년 만에 분당 아파트 마련,

2007년엔 집을 22채를 보유하고

다음 해에는 6억 원대 38평형 아파트를 장만하여

그 후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강의를 하며

더욱 승승장구하고 계신

안정일 님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 * *


이 책은 저자가 원래 강의를 할 때 사용했던

PPT 자료와 제본해서 사용하던 교재를

재편집하여 출간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책 속에서 사용되는 자료들이

큼직큼직하고 눈에 잘 들어와서

가독성이 좋았습니다.

또한 문체가 대화체라 딱딱하지 않아

어려운 용어들의 설명도 차근차근 익힐 수 있었어요.



단순히 용어설명만 있는 것이 아닌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고

주목해야 하는지를 잘 알려주시더라고요.

소개되어 있는 사례들을 읽으며

저도 가슴이 함께 철렁일 때가 많았는데

무슨 일이든지 정확하게 공부를 하고

상황을 분석할 줄 알아야 적어도 손해 보지 않겠다는

생각이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책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Q&A나

심화 질문 같은 코너가 있어서

독자가 잘 이해하고 있는지

대표적으로 궁금해하는 질문들은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여 편집해두셨어요.

역시 경매에 입문한지 18년,

강의를 시작한 지 14년이나 되는

저자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매를 시작할 때 꼭 챙겨야 할

권리 분석이나 주의해야 할 부분들을

반복하여 알려주어서

피해야 할 물건과

거래를 진행해도 괜찮을 물건을

구분하는 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내가 실수해서 생기는 손해는

고스란히 내가 떠안게 되는 것이니

정말 정신 바짝 차려서 살펴야겠더라고요.

경매에서 나의 실수는

보호받지도 못하고

곧 다른 이들의 이익이니

조심 또 조심..!



사실 저는 작년부터 경매에 관심이 생겼고

경매 알리미나 마이옥션 같은

경매 앱을 설치하여

업데이트되는 집들을 구경하며

시세보다 싸게 나온 집들을 보면

와.. 이 가격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

무작정 투자에 뛰어들 뻔했는데

권리 분석을 제대로 하는 방법을 몰라

직접 실행으로 옮기지는 못했어요.

책을 읽다 보니 제가 마음이 흔들렸던 매물은

실제로 투자했으면 정말 위험했을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이 책을 곁에 두고

꾸준히 경매 공부를 하면서

매물을 볼 줄 아는 눈을

튼튼하게 키워야겠어요.

지금까지 경매 교과서 였습니다. 👀💛

[이 글은 컬처 블룸으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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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 씨, 퇴사하고 뭐 하게? 당신을 위한 그림책, You
계남 지음 / 요요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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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을 지켜나가는 것도 매일매일 용기를 내야 하는 일인 것 같아.

- 라마 씨, 퇴사하고 뭐 하게? 본문 중에서 -


지난해 강민경 씨의 밈이 엄청 유행했죠.

"버티자, 버티는 거야, 버티고 보는 거야

인생은 버티는 거야,

버티면 다 되는 거야"

그런데 정말로 버티면 다 해결이 될까?라는

물음을 갖는 중에 읽게 된 책이

바로 라마 씨, 퇴사하고 뭐 하게? 였습니다.


* * *


이 책의 저자인 계남님은

오랜 기간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퇴사 후

홀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직접 쓰고 그린 글과 그림에서도

작가만의 감성이 잘 나타났고

읽는 동안 내내 따뜻하게 다독여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몇년 전 서정숙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나서부터

그림책을 볼 땐 면지와 속표지를

주의깊게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어요.

이 책의 앞, 뒤 면지를 자세히 살펴보니

차이점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바로 라마의 존재 유무 였어요.

앞면지에는 라마가 무지개산 너머를 바라보고 있고

뒷면지에는 라마가 사라진 무지개산 풍경이 그려져있어요.

내가 저 그림 속 라마라면..? 이라는 생각을 하고

이 그림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독자들마다 느껴지는 바가

다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마가 무지개산을 떠나버린 후의 풍경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평소에 안정적인걸 추구하는 저는

무지개산을 떠날까 말까 고민하다가

다시 일터로 돌아간 풍경이라고

느끼기도 했거든요.




속표지를 살펴보면

끈이 끊어진 장신구가

잔디위에 떨어져있는 그림이 보여요.

느낌이 오시겠지만

저 장신구의 주인공은

바로 이 책의 화자인 '라마'입니다.

우리 라마씨는 새로운 세상으로

모험을 떠난 거죠!



책은 크게 3챕터로

무지개산의 동료 라마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

여행 중 만나게 된 비쿠냐에게 보내는 두 번째 편지,

나 자신에게 보내는 세 번째 편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라마 씨는 편지를 통해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어주던 일을 하면서

삶에 대해 자신이 어떠한 감정을 느꼈으며

왜 퇴사를 생각할 수 밖에 없었는지부터

퇴사 후 여행 중 느꼈던 감정들,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

차분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라마 씨가 보내는 편지를 읽다보면

공감도 되고 위로도 받고

친구가 조곤조곤 말하는 느낌이라

최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저에게

무슨 선택을 해도 다 괜찮다고 말해주는 기분이들었습니다.


* * *


직장인들의 대표적인 고민

"회사 그만둘까? 계속 다닐까?"

퇴사를 고민하는 이유가 다양한만큼

그만두지 못하고 오늘도 출근하는

이유도 사람들마다 가지각색인것 같아요.

퇴사하고 새 출발을 꿈꾸는 것도 큰 용기이며,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상을 지키는 것 또한

어마어마한 용기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는 라마 씨의 따스한 목소리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네요.

지금까지 라마 씨, 퇴사하고 뭐 하게? 였습니다. 👀💛


[이 글은 컬처 블룸으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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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유튜브 채널은 따로 있다 - 네이버 대표 크리에이터 카페 <나는유튜버다> 강차분PD가 알려주는
강차분PD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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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정말 돈이 될까?

- 성공하는 유튜브 채널은 따로 있다. p288


요즘 시대를 살아가며

SNS를 안 하는 분들을 찾아보기 어려워졌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SNS만 해도

블로그, 티스토리, 인스타그램, 유튜브

카카오 채널, 메타버스 세계까지!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신을 드러내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데요.

유튜브의 세계는 흔히 말하는 "떡상"하기까지가

너무 어렵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알게 된 책이 있으니 바로바로

강차분PD '성공하는 유튜브 채널은 따로 있다'입니다.

작가 소개



책의 저자인 강차분PD는 네이버 대표 크리에이터 카페

<나는 유튜버다>의 운영자이십니다.

저는 사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된 분인데, 제 남편은 책을 넘겨보다가

"어? 되게 유명한 사람인데!"라며 엄청 반가워하더라고요. ㅎㅎ

그만큼 유튜버를 꿈꿔왔던 사람이라면

유튜브를 잘 하기 위한 노하우를 찾기 위해 검색을 해보다가

강차분PD의 유튜브 운영방법에 대해 많이 알게 되는 것 같아요.



목차소개


책의 목차는 크게 5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 고려해야 할 부분부터

채널을 만들기 전, 만들고 나서, 그 후에 더 잘하기 위한 방법들을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었어요.

제가 제일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은 마지막 챕터 부분인데요.

유튜브 카테고리별 채널 운영전략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해 준 부분이 이해가 쏙쏙 되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나서


많은 분들처럼 저도 유튜브 채널을 만들 때

나의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 컸어요.

가볍게 스크롤만 올리면 나오는 수많은 유튜브 영상들이

시청자 입장에선 정말 간단하게 보였는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영상을 어떻게 찍어야 할지,

배경음악을 선택하는 것부터 자막, 폰트 선택하는 것도 고민이 되었어요.

제일 기본적인 채널명, 채널 아트 디자인이며

눈길을 끄는 섬네일 제작하기, 키워드 선정하기까지

어느 하나 쉬운 법이 없더라고요. 🤔

머릿속이 왜 이렇게 뒤죽박죽일까 싶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유튜브 채널을 만들 때

내 채널이 향하는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고

그를 위한 기획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점을 깨달았어요.

단순히 브이로그 형식으로 올리다 보니

영상을 통해 무엇을 전하고 싶은지 뚜렷하게

나타내지 못했고, 나만의 특색이 없었던 점이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아요!




저자는 블로그를 잘 하는 사람이

유튜브 세계에서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우리가 블로그를 쓸 때에도

키워드 선정부터 어떻게 하면 검색량과 방문자 수를 늘리고

체류시간을 길게 해서 내 블로그의 지수를 좋게 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잖아요.

블로그 지수가 좋아야 포털사이트의 상위권에 노출이 되고

그래야 유입이 늘어나니까요!

마찬가지로 유튜브 채널이 잘 되게 하려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시청자들이 원하는 바를 잘 파악해서

알맞게 영상을 업로드하는 것이 중요하더라고요.

단순하게는 알고 있었던 내용들을 책에서

조곤조곤 잘 정리를 해주어서 이제야 개념이 생긴 것 같아요.

무엇보다 내 유튜브의 채널 성격(이슈, 먹방, ASMR,

반려동물, 정치, 브이로그, 정보&지식, 여행 등)에 맞는 노하우를 정리해주어서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활용해 볼 수 있게 한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또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려면 무조건 좋은 장비가 필요할까? 궁금했는데

그에 대한 답변도 책에서 얻을 수 있었어요. 😃




확실히 이 책은 이제 막 유튜브를 시작하려는 사람이나

일단 채널을 만들었는데 방향을 잘 모르겠는 사람,

초보유튜버인데 더 잘해내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유튜브라는 거대한 레드오션에 대한 개념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앞으로 내 채널을 어떻게 꾸려나가면 좋을지에 대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떡상하고 싶은 초보유튜버들에게 추천하는

성공하는 유튜브 채널은 따로 있다 였습니다. 👀💛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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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다리 건너 또 만나자 - 세상을 떠난 반려동물들이 남긴 스무 가지 이야기
이시구로 유키코 지음, 박제이 옮김 / 문학사상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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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는 인간의 몇 배나 되는 속도로 '삶'이라는 과정을 보내게 됩니다. 그들의 삶의 속도를 생각하면 동물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귀중한지,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온 힘을 다해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어떤 이에게든, 어떤 개나 고양이에게든, 멋진 이야기가 존재합니다.

-이시구로 유키코, <무지개다리 건너 또 만나자> 작가의 말 중 -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사랑하는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생활하는

반려인들이라면 언젠가 겪게 될

이별의 아픔을 다룬 책입니다.

실제 사례들을 인터뷰한 모음집이라

현실적이면서도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작 가 소 개




이 책의 저자인 이시구로 유키코

시바견 '센빠이'와 유기묘였던 '고하이'와 함께 생활하며

수필가로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고양이와 개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들을 사랑하며

관련된 책을 집필하고 있다고 합니다.



목 차 소 개


짧게는 열다섯 살 개부터 길게는 스물다섯 살까지 산 고양이

그들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행복했던 추억,

그리고 마지막 이별의 순간까지

담담하면서도 포근하게 스무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의 목차에는 해당 가족의 이야기의 주인공인

반려묘, 반려견들의 이름, 성별, 나이도 소개되어 있네요.

각 동물마다 일러스트를 그려주었고

챕터마다 등장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작가가 동물을 정말 사랑하는구나 싶었어요.


책 속의 문장



이별하는 날이 언젠가 오겠지, 생각도 했어요. 하지만 괜히 미리 상상하며 슬퍼하는 것도 의미 없으니까요. p21

개의 수명은 인간에 비해 짧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들을 끝까지 지켜주며 함께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p39

모리 씨가 개와의 생활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먹을 것에 신경을 쓰는 것과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 인간과 반려견이 공평하게 지내는 것, 무슨 일이든 억지로 강요하지 않는 것, 그리고 개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개의 마음이 되어 이해하는 것'이었다. p140

고양이가 건강하게 행복하게 있어주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그녀는 오늘도 고양이와 함께할 수 있는 인생이라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퇴근하면 집에는 분에 넘치는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 p153

반려동물은 역시 반려인이 마지막까지 지켜봐 줘야 한다는 게 모토무라 씨의 생각이다. 반려동물을 두고 반려인이 먼저 세상을 떠나는 일만은 피하고 싶다는 것이다. p185

다쓰노스케는 개이기 전에 그저 다쓰노스케였다. '개'와 살고 싶다고 생각해서 데리고 왔지만 언젠가부터 다쓰 씨는 개가 아니라 '다쓰노스케'와 살고 있었다. 지금 다쓰노스케가 없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왜 내 곁에 없는 걸까? p240

고양이가 좋았던 게 아니라 카푸치노가 좋았던 거니까 다른 고양이는 필요 없어. p252

하나야 먼저 가서 기다려줘. 또 만날 테니까. 천국에는 개를 좋아하는 우리 아버지도 있으니까, 둘이 같이 산책이라도 하면서 기다려줘 p262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은 늘 상상을 초월한다. 행복감도 병원비도 모두. 이 모든 것을 감당할 각오가 돼 있는 분에게 이 두 마디를 전하고 싶다. "버리지 마세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p269


이 책을 읽고 나서



저는 반려견을 맞이한 적이 딱 두 번 있답니다.

처음에는 초등학생 때 유기견을 집에서 키웠었는데

그때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는 것에 대한 의미와

돌봄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했었는데요.

성인이 돼서 맞이한 두 번째 반려견인 탄이는

올해 8살이 되었고 지금은 제가 결혼을 해서

저랑 함께 살지 않지만 본가에서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지내고 있답니다.


우리 집 막둥이 탄이는 sns를 통해 입양해 온 푸들이에요.

막내 동생의 군 입대로 우울해하실 할머니에게

애교 많고 사랑 많은 강아지가 곁에 있으면

정서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튼튼한 부모견을 직접 보고 입양해왔는데요.

견주와 이야기 나누고

제일 처음에 데려오려고 했던 강아지는

사실 탄이가 아니라 형이었던 블랙 푸들이었어요.

하지만 직접가서 만나보니 유난히 약해 보이고

뭔가 눈길을 끌었던 막내 탄이가 계속 마음이 가더라고요.

이렇게 우리 가족이 된 탄이🤍

매번 예방접종이며 건강검진을 잘 챙겼지만

확실히 막내라 몸 상태가 좋지는 않았답니다.

선천적으로 약한 몸으로 태어났고

잠복고환, 요로결석, 간 수치 높음,

중성화 수술 등의 문제들로

어린 나이에 수술도 여러 차례,,, ㅠㅠ

냉장고 자석을 물어뜯어서 자석을 삼키기도 하고

차례 음식 중 꼬치를 몰래 먹어서 또 수술하러 가고..

동물 병원도 여러 군데로 옮기면서

탄이도 가족들도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게다가 우리 탄이는 분리불안이 심한 터라

낯선 곳에서 밤에 혼자 보내면

밥도 굶고 밤새 울어서

아침에는 엄마가 동물 병원으로 출근도장 찍고

저녁에는 퇴근하고 저희들이 가서 탄이 보고 밥 먹이고

이렇게 한 달 넘게 지내본 적도 있었어요.

죽을 고비 여러 차례 넘기고

지금은 다행히 요로결석도 많이 나아졌지만

재발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계속 의사 처방된 사료를 먹어야 하고

간 수치와 신장염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예요.

말 못 하는 강아지가 아파서 끙끙대는 모습

얇은 팔에 링거 꽂고 병원 케이지에 누워있는 모습

반가운데 힘없어서 꼬리도 겨우 흔드는 모습 보면

진짜 마음이 무너져요 ㅠㅠ

책을 읽으면서 반려묘 반려견들을 먼저 떠나보낸

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때가 되었을 때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스무 가지의 이야기 속 가족들은

이별의 순간을 온 마음을 다해 아파했지만

그 아이들과의 좋은 기억들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도 언젠가 탄이와 이별을

해야 할 때가 오더라도 너무 슬퍼하지 말고

그 순간이 오기 전까지 행복한 기억

좋은 추억 많이 만들며 하루하루를 꽉 채워서

사랑해 줘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벌써 8살이나 된 탄이 🤍

사랑하는 울 댕댕이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 살자는 바람이에요.




최근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분들이

정말 많아지고 반려동물들의 복지에 대한 부분도

많이 향상되어가고 있는데요.

그에 반해 파양되거나 버려지는 동물들도

증가하고 있어 무척 안타까웠어요.

단순히 예뻐서, 귀여워서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한 생명의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잘 챙길 수 있는지

깊게 고민해 보고 책임감과 경제적 능력이 있을 때

반려동물을 입양해야 서로가 행복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반려동물이 주는 행복감과 절대적인 사랑은

가슴이 벅찰 만큼, 눈물이 날 만큼 어마어마하지만

그에 따른 책임감도 크기 때문에

정말 잘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아이에게는 가족이 된 우리가

세상의 전부가 되는 거니까요!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반려인이나

반려인이 되려고 생각해 보신 분들이 읽으면 좋을

무지개다리 건너 또 만나자 였습니다. 👀💛


+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안녕 바다 - 무지개다리 영상도 첨부합니다.

노래 들으니까 눈물 나네요 😢

https://youtu.be/b2ysSvtPlxA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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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스틸러 Love Stealer
스탠 패리시 지음, 정윤희 옮김 / 위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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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 8>, <도둑들>처럼

값비싼 보석을 훔치는 과정에서

두뇌 싸움을 하는 범죄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꾼>이나 <도둑들>은 정말 재밌게 봤었어요.

오늘은 책을 읽으면서 액션 영화의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지던 소설책을 리뷰합니다!


작 가 소 개



작가 스탠 패리시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차기 미국 범죄 소설의 대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오랜 작품 경력으로 전문성과 예술성, 그리고 오락성까지 겸비한 그의 작품들은

빠른 템포의 서술기법과 영화 같은 플롯 구성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줄 거 리 요 약


반짝이는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 사상 최고의 절도 사건이 일어난다. 대낮에 오토바이를 타고 명품 보석 전문매장인 '그라프'에서 700만 달러짜리 보험이 가입되어 있는 20캐럿 상당의 샴페인 다이아 목걸이와 2000만 달러어치 보석을 훔쳐 달아난 도둑들. 이제는 손을 털고자 했지만 어느 날, 또다시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의뢰가 들어오게 되는데..!

표지에서 느껴지는 화려한 조명으로 가득 찬 도시는

바로 사건이 일어난 라스베이거스입니다.

그리고 그 앞을 질주하는

오토바이를 탄 헬멧을 쓴 두 사람은 도둑들이죠.

최근에 펜트하우스2를 열심히 봤던 터라

오토바이 보면 왠지 로건리가 떠오르지만 ㅋㅋ

소설 속 인물은 라이더 1, 라이더 2로 지목되며

FBI와 관할 경찰들의 수사망을 유유히 빠져나가게 됩니다.




목 차 소 개

프롤로그

1부 : 라스베이거스 _ 미국

2부: 칸쿤 _ 멕시코

3부: 마르베야 _ 스페인

에필로그

책의 장면은 크게 3개의 나라를

배경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그라프 사건이 일어난 뒤

서로가 누구인지 모르는 채 우연히 만나게 된

알렉스와 다이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미국,

등장인물들이 얽혀있는 관계가 서술되는 멕시코,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떠나는 스페인

어마어마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에 걸맞게

장소도 한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게 변화하기에 지루하지 않았어요.



책 속 의 문 장




"사실 오랫동안 유색 다이아몬드는 하얀색 다이아몬드와 달리 결함이 있는 물건으로 치부됐어요. 하지만 저희 그라프 다이아몬드의 대표께서는 사람들에게 유색 다이아몬드의 진정한 가치를 오랜 세월 전파해왔어요. 사실 유색 다이아몬드가 화이트 다이아몬드보다 진귀하거든요. 덕분에 지금은 유색 다이아몬드가 더욱 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p12

다이앤이 활짝 웃는 것을 보니, 두 번이나 마주친 것에 대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알렉스가 우연 따위를 믿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 때문이었다. 우연이란 전적으로 무의미하게 발생하는 일이거나 혹은 누군가가 용의주도하게 짠 계획의 결과일 뿐이었으니까. p65

"첫눈에 사랑에 빠지지 않고 뭐 한 거야? 너 혹시 무슨 문제 있니?" p163

"쉽게 만날 수 없는 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모인 겁니다. 그 사람을 우리에게 데려다주는 것이 이번 임무입니다." p187

건강과 사랑, 돈 그리고 그 모든 걸 즐길 시간을 위하여. 알렉스는 정말로 맞는 말이다 싶었다. 그래서 여기까지 온 것이었으니까. p221

"상대방의 약점이 무엇인가? 취약한 부분은 어디일까? 이런 건 전부 다 틀린 질문이에요. 내 경우에는 상대방의 약점 같은 건 전혀 개의치 않거든요. 난 한 가지만 관심이 있어요. 상대방의 강점이 무엇인가? 그 자신감의 원천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원천을 제거했을 때 그에게 무엇이 남는가?" p279



이 책 을 읽 고 나 서


확실히 범죄 스릴러라는 타이틀이 어울리게

속도감 있는 전개와 등장인물 간의 관계,

의외의 반전들이 있어서 금방 읽었습니다.

저는 초반에 샴페인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고 달아나는 장면이 제일 인상 깊었고

작가가 프롤로그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영혼을 쏟아냈었는지 느껴졌어요!

또 이 소설은 분명히 영화로도 제작이 가능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작가도 영화제작을 염두에 두고

여러 장치들을 숨겨두었던 것 같아요.

만약 제작이 된다면 그때는 중요한 인물들에

초점을 더 맞추고 그 밖의 인물들에는 설명이

조금 덜 친절해도 괜찮을 듯합니다.

왜냐면 초반에 책을 읽다가

'도대체 이 사람은 누구였지? 이름이 뭐더라.

그 사람이 이 사람인가?'라고 헷갈리기도 할 만큼

다양한 사람들의 이름이 나와서 머릿속에

인물관계도를 만드는 데에 좀 시간이 걸렸거든요..ㅋㅋ

(러시아 소설처럼 이름이 어려우면 잘 안 읽는 1인..)

더군다나 이야기의 시점이

현재였다가 과거로 가기도 하고,

주요 사건에 따라 시점이 달라지기도 해서

흐름을 잘 따라가야 했었어요!

미국 작가가 쓴 소설이다 보니

우리나라와 문화 차이도 있고

'헐, 이게 가능해?'라고 생각들만큼

정말 열심히 노는 10대들, 다양한 약 이야기 들은

살짝 이해가 안 되기도 했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마지막 결말에 이를 때에는

'그래서 언제 어떻게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거지?'라는

생각에 페이지 넘기는 속도가 더 빨라졌네요. ㅋㅋ

이런 종류의 등장인물들은

보통 20대~30대로 설정되는데

소설 속 주인공은 중년 남성이고

여주도 남주보다 연상,

전체적인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도

대부분 중년층이지만

책을 읽다 보면 전혀 40대 같지 않게

묘사되고 있는 게 신기하고 독특했어요.

또 여주인공도 의존적이지만은 않은

캐릭터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포 없이 쓰려니 참 힘들군용ㅋㅋ

어쨌든,ㅎㅎ

저는 언젠가 소설이 영화로 나온다면

한 번 더 볼 의향이 생겼어요!





LOVE STEALER의 원제는

LOVE AND THEFT라고 합니다.

천재 도둑들의 스릴 넘치는 스토리가 궁금하시다면

추천하는 러브 스틸러 였습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국의 롭 설리번 경관은 두 번째 신고 전화가 접수되던 시각, 총기 소지자가 나타났다는 413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이었다.

- 스탠 패리시, <러브 스틸러> 첫 문장 -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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