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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교과서 - 생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경매, 개정판
안정일 지음 / 지상사 / 2023년 1월
평점 :

경매는 어려운 걸 사는 게 아니다. 싼 걸 사는 것이다!
- 경매 교과서
최근에 뉴스를 보면
빌라왕, 깡통 전세, 전세사기 등의 피해를 입은
사례들이 많아졌어요.
주변에서도 집 계약을 할 때
어려움을 겪거나 피해를 보는 지인들이
종종 있어서 언젠가는 부동산 공부를 꼭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용어들도 너무 어렵고
강의를 찾아 듣자니 누구의 강의를 들어야 할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유튜브로 듣는 것보다 책으로 정보를 얻는 걸
선호하는 편이라 정말 제대로 된 책이 읽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
2004년에 3000만 원으로 경매를 시작한 후
2년 만에 분당 아파트 마련,
2007년엔 집을 22채를 보유하고
다음 해에는 6억 원대 38평형 아파트를 장만하여
그 후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강의를 하며
더욱 승승장구하고 계신
안정일 님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 * *
이 책은 저자가 원래 강의를 할 때 사용했던
PPT 자료와 제본해서 사용하던 교재를
재편집하여 출간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책 속에서 사용되는 자료들이
큼직큼직하고 눈에 잘 들어와서
가독성이 좋았습니다.
또한 문체가 대화체라 딱딱하지 않아
어려운 용어들의 설명도 차근차근 익힐 수 있었어요.

단순히 용어설명만 있는 것이 아닌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고
주목해야 하는지를 잘 알려주시더라고요.
소개되어 있는 사례들을 읽으며
저도 가슴이 함께 철렁일 때가 많았는데
무슨 일이든지 정확하게 공부를 하고
상황을 분석할 줄 알아야 적어도 손해 보지 않겠다는
생각이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책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Q&A나
심화 질문 같은 코너가 있어서
독자가 잘 이해하고 있는지
대표적으로 궁금해하는 질문들은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여 편집해두셨어요.
역시 경매에 입문한지 18년,
강의를 시작한 지 14년이나 되는
저자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매를 시작할 때 꼭 챙겨야 할
권리 분석이나 주의해야 할 부분들을
반복하여 알려주어서
피해야 할 물건과
거래를 진행해도 괜찮을 물건을
구분하는 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내가 실수해서 생기는 손해는
고스란히 내가 떠안게 되는 것이니
정말 정신 바짝 차려서 살펴야겠더라고요.
경매에서 나의 실수는
보호받지도 못하고
곧 다른 이들의 이익이니
조심 또 조심..!

사실 저는 작년부터 경매에 관심이 생겼고
경매 알리미나 마이옥션 같은
경매 앱을 설치하여
업데이트되는 집들을 구경하며
시세보다 싸게 나온 집들을 보면
와.. 이 가격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
무작정 투자에 뛰어들 뻔했는데
권리 분석을 제대로 하는 방법을 몰라
직접 실행으로 옮기지는 못했어요.
책을 읽다 보니 제가 마음이 흔들렸던 매물은
실제로 투자했으면 정말 위험했을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이 책을 곁에 두고
꾸준히 경매 공부를 하면서
매물을 볼 줄 아는 눈을
튼튼하게 키워야겠어요.
지금까지 경매 교과서 였습니다. 👀💛
[이 글은 컬처 블룸으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