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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에 빠지다 - 이런 체험 활동은 어때요?
전국창의목공교사모임 지음 / 원교재사 / 2019년 4월
평점 :
취미생활에 관심이 많은편인데 그중에서도 손으로 할 수 있는 취미생활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리본아트, 십자수, 컬러링북, diy명화그리기, 페이퍼아트, 그림그리기, 가죽공예, 꽃꽂이,도자기공예 등 이미 해본것도 있고 다음에 해봐야지하고
버킷리스트로 올려둔 취미생활도 있답니다. 이렇게 손으로 할 수 있는 여러가지에 관심이 있다보니
목공에도 관심이 많은편인데요. 이 궁금함과 의욕을 해소시켜줄 책을 찾았답니다.
전국창의목공교사모임에서 지은 '목공에 빠지다'는 나무에 관한 모든것을 알려주는 책 같아요.
우선 나무기네스북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키가 큰 나무는 경기도 양평 용문사에 있는 은행나무로서
조선 세종 때 당상관 (정3품) 벼슬을 받을 만큼 예전부터 소중히 여기는 나무이며 1962년 12월에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됐다고해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나무이야기도 있고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나무, 가장 키가 큰 나무, 가장 가벼운 나무, 무거운 나무에
대한 소개가 아주 자세히 되어있어요. 송편을 맛있게 만들어주는 솔잎은 항균 능력이 좋아서 송편이 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천연 냉장고 역할을 해주며 솔잎을 떡 사이에 둠으로써 서로 붙지 않도록 해주고 솔잎향이 배어 맛과 향을 좋게 하는 점은 덤이라고 할 수 있다는
잡학지식도 얻을수 있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장본인 거북선이야기도 있어요. 우리나라 남. 서해안은 수심이
깊지않고 암초가 많아 배의 밑바닥이 평평한 조선의 판옥선이 일본의 세키부네보다 구조상 전투에 더 유리하게 작용하였으며 배를 만드는데
사용된 재료도 조선의 승리에 일조하였다고 해요. 판옥선의 주재료는 소나무여서 단단하고 두꺼우며 세키부네의 주재료는 가공하기쉽고 무른
삼나무였기에 승리에 일조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알 수 있었습니다. 나이테에 대해서도 알고있던 짧은 상식보다 더 자세한 이야기가 담겨있고
나무에서 목제품이 되기까지의 과정도 사진과 글로서 자세히 알려준답니다. 우리 주변에서 사용하기 쉬운 목재로 원목과 가공재에 관한 이야기나
친환경 가구와 자재 등급에 대해서 자세히 나오니 꼭 알아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목공을 위한 규칙이나 도구에 대한 설명도 담겨있고 제일 중요한 목공실습을 알아볼까요.
혼자만들기와 함께 만들기로 나누어지는데요. 혼자 만들기는 연필꽂이, 공간 박스, 미니 책장, 우드스피커, 스크롤쏘 없이 우드 스피커 만들기
사슴뿔 무드등 만들기가 있어요. 함께 만들기로는 대형 젠가, 평상, 화단 울타리, 나무 벤치, 피크닉 테이블 만들기가 있어요.
책으로는 방법이 나와있는데 재료는 어떻게 구할까싶죠. 책에 나오는 만들기는 모두 (주)원교재사(www.wonn.co.kr)에서 모든 목재와 도구가 판매되고 있으니
즐거운 목공에 빠지실분은 (주)원교재사를 살펴보시면 좋겠어요.
책에는 알아보기 쉽게 사진과 자세한 설명이 있어요.
짜잔~ 완성품이에요. ㅎㅎ
소리가 궁금하시죠? ㅎㅎ
p.137 스크롤쏘 없이 우드 스피커 만들기보고 만든 우드스피커에요.
(주)원교재사의 재료로 만들었고 스피커기능또한 뛰어납니다.
매일 같은 일상에서 작은것에 감사하며 살긴하지만
사실 늘 색다른 즐거움을 찾아서 누리는게 일상의 행복이잖아요.
이번엔 목공에 빠져서 목공의 즐거움을 누려보는것도 행복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