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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 (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베스트셀러작가나 작품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 그동안 그의 작품을 기피해오다가
10여년이 지난 근래에 들어 읽기 시작하여 이제는 그의 팬이 되어 모든 작품을 읽게되었습니다.
특히 이제까지 베르베르의 모든 작품을 번역을 해 주신
이세욱님의 번역이 그 과정에서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특유한 글솜씨와 극전개의 치밀함을
그대로 전달해 주는 멋진 번역솜씨를 감탄하며 매편 즐겁게 독서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파피용이 처음 나왔을 때 예매로 구입을 할 정도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며 전작과는 너무나 생소한 글스타일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 특유의
글향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뭔가 아쉬웠던 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도 번역때문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베르베르의 작품을 모두 이세욱님의 번역본으로만 읽어서 그런걸까요?
파피용은 왠지 다른 작가의 작품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아쉬운 마음으로 구입하고 읽었지만
언제 기회가 된다면 이세욱님의 번역본으로 파피용을 꼭 다시 읽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