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스스 심부름 가는 길 - 무서움 토닥토닥 꼬모 마음 친구
고수리 지음, 차상미 그림 / 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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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방영되는 꼬모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요즘 무서움을 많이 느끼는 시기에요.

상상력이 많아지고

무섭다는 것을 조금씩 느끼면서

깜깜한 곳에 들어가기 두려워하거나

특정한 그림이나 사진을 무서워하기도 합니다.

꼬모는 심부름 가는 길에

무서운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요.

꼬모는 아빠에게 도시락을 가져다주는

첫 심부름에 나섭니다.

으스스하다고 생각하며

반디숲에 혼자 가게 되는데요.

자꾸만 무서운 생각이 나요.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는

속담이 있죠.

꼬모는 강아지풀을 보고도 유령인줄 알고

도토리나무는 공룡일까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꼬모는 무서워서 소리를 지르고요.

아빠가 꼬모에게 달려옵니다.

아빠는 놀란 꼬모를 달래주고요.

꼬모에게 용감한 아빠도

무서워하는게 있어요!

아빠는 무엇을 보고 무서워했을지.

아빠의 두려움에는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무서움도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양육자를 위한 글도 뒤에 실려있습니다.

아이는 이 그림책을 통해 감정을 공감받고

양육자는 아이를 이해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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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맨날 착하기 싫어 스콜라 창작 그림책 71
장아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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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다는 소리가 싫어지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제가 착하고 싶었던 아이였기 때문일 거예요. 나의 욕구를 버리고 나답지 않게 지내오던 시간이 참 많았는데요. 육아를 하면서 나의 욕구를 바라보고 나답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한 번에 쉽게 바뀌지는 않지만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고 있습니다.

 

 

<맨날맨날 착하기 싫어>라는 그림책을 보며 '나답게' '아이답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그럼 그림책 내용으로 들어가 볼까요? 그림책에서 찬이는 엄마에게 '착하구나'라는 말을 들어요. 그 뒤로 찬이의 등에 날개가 조금씩 돋아나요. 그렇게 찬이는 의젓한 행동을 하고 양보를 합니다. 엄마에게 칭찬을 받고요, 날개는 점점 더 커져나가죠. 커진 날개를 찬이를 찬이답게 지내지 못하게 해요. 자신의 욕구를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사건이 생겨 날개는 더 이상 찬이와 함께 하지 않아요. 찬이 곁에는 찬이를 안아주는 가족이 있습니다. 나다움을 잃어버리다가 나다움을 찾아가는 찬이의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멀리 있지 않아요. 때론 내가, 나의 아이가, 나의 주변 사람들이 날개에 나다움을 가려버리고 말기 때문입니다. 그림책을 보며 '나다움'에 대해 생각하고 아이에게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할지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림책 뒷면지에 <건강한 칭찬>에 대한 글도 양육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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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쉬통 어딨어 그린이네 그림책장
크리스틴 슈나이더 지음, 에르베 피넬 그림, 허보미 옮김 / 그린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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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기 싫어> 그림책 저자인 크리스틴 슈나이더의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참 좋아했던 책이었는데, 이 그림책도 받자마자 여러번 보았네요.

 

<밥 먹기 싫어>는 토끼가 주인공이었는데, 이번에는 돼지가 주인공입니다. 엄마는 돼지 '루이'에게 잠자리 인사를 합니다. '잘 자거라, 루이야. 이불에 쉬하지 말고.'라고요.

 

엄마가 나가고 루이는 창밖의 비를 바라보네요. 비를 바라보며 폭풍우가 몰아친다고 말하기도 하고, 암소가 쉬하는 것 같다고도 해요. 아이들이 상상하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담은 것 같아요.

 

저의 어릴적을 생각해보면 수박이 그려진 이불을 보면서 상상에 빠져 놀이를 했었고, 지금 아이를 보면 혼자 상상을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요. 아이들에게 중요한 시간 같다고 느낍니다.

 

저자는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아서인지 아이들이 저자의 그림책을 좋아하는 것 아닐까요?

 

아 이렇게 주룩 주룩 내리는 비를 보던 루이는 갑자기 쉬가 마려워지네요. 루이는 쉬통을 찾기 시작합니다. 요리조리 쉬통을 찾아보는데요. 찾는 쉬통은 나오지 않고 움직이는 선인장 화분이 등장하네요. 움직이는 꿀단지도 등장하고요. 그렇게 쉬통 찾아 삼만리! 가 시작됩니다.

 

루이가 쉬통을 찾으러 창고에도 가보고 파란색 방에도 가게 됩니다. 마치 루이가 모험을 하는 것 같습니다. 루이가 모험을 하는 과정은 꿈 같기도 합니다.

 

그렇게 쉬통을 찾아나선 루이는 쉬통을 찾을 수 있을까요?

 

루이가 쉬통을 찾아나서고 그 뒷 이야기에서는 루이의 성장을 보여주는데요. 쉬통을 찾아 떠난 모험은 루이가 한 뼘 성장하기 위한 여정이 아니었을까 생각해요.

 

배변훈련을 준비하는 아이에게 그리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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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이런 게 아니겠니!
곽미혜 외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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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독립출판 책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업이 작가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책을 낼 기회가 많아지는 시대이다.

일인미디어 시대라고 하니
자신의 이야기를 내는 사람이 많다.

나도 언젠가 책을 쓸 기회가 있을까?
생각하면서도
나에게는 아주 먼 이야기겠지 싶기도 하다.

<산다는 건, 이런 게 아니겠니!> 책은
공무원인 11명의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누군가의 아빠, 엄마, 딸, 아들이기도 한
저자들의 이야기가 따뜻하고 친근했다.

짬이 있을 때마다
소파에 앉아 책을 펼쳐 보았는데,
금방 책을 읽었다.

소소하고 따뜻한 이야기,
웃음이 나기도 하는 글,
업에 대한 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펼칠 때,
누군가의 아들, 딸, 부모가 아닌
나 자신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써갔으면 한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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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비가 내렸어 책가방 속 그림책
치축 지음 / 계수나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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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비와 관련된 그림책도 참 좋아해요.

<갑지가 비가 내렸어>는 비와 잘 어울리는

서정적인 그림체가 인상적이었어요.

그림책을 보다 보니

비가 참 잘 묘사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비 오는 날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비 오는 날 사진을 자주 찍고 보다가 그림책을 구상했다고 하네요.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부르릉~'

아이들이 기다렸던 캠핑 가는 날이에요.

아빠와 아이들은 캠핑장으로 출발합니다.

저희 가족도 캠핑을 다니기 때문에

캠핑장으로 출발할 때의 마음을 아는데요.

그림책의 아이들 표정에 공감을 하게 됩니다.

앗! 그런데 갑자기 '토도독- 토도독-'

비가 내려요.

차 안에서 바라보는

비 오는날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비 오는 풍경이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어

비 오는 날의 느낌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캠핑 가는 날 비가 오면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아이들은 무사히 캠핑에 다녀올 수 있을까요?

캠핑에서는 어떤 풍경을 보게 될까요?

그림책을 보는 내내

여행 가는 설렘, 걱정, 소소한 즐거움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비 오는 날의 풍경이 아름답게 묘사되어

비 오는 날의 매력을 느끼게 될 그림책입니다.

갑자기 비가 내리는 날,

나는 어떤 마음일까?

어떤 풍경을 마주하게 될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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