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비와 관련된 그림책도 참 좋아해요.
<갑지가 비가 내렸어>는 비와 잘 어울리는
서정적인 그림체가 인상적이었어요.
그림책을 보다 보니
비가 참 잘 묘사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비 오는 날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비 오는 날 사진을 자주 찍고 보다가 그림책을 구상했다고 하네요.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부르릉~'
아이들이 기다렸던 캠핑 가는 날이에요.
아빠와 아이들은 캠핑장으로 출발합니다.
저희 가족도 캠핑을 다니기 때문에
캠핑장으로 출발할 때의 마음을 아는데요.
그림책의 아이들 표정에 공감을 하게 됩니다.
앗! 그런데 갑자기 '토도독- 토도독-'
비가 내려요.
차 안에서 바라보는
비 오는날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비 오는 풍경이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어
비 오는 날의 느낌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캠핑 가는 날 비가 오면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아이들은 무사히 캠핑에 다녀올 수 있을까요?
캠핑에서는 어떤 풍경을 보게 될까요?
그림책을 보는 내내
여행 가는 설렘, 걱정, 소소한 즐거움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비 오는 날의 풍경이 아름답게 묘사되어
비 오는 날의 매력을 느끼게 될 그림책입니다.
갑자기 비가 내리는 날,
나는 어떤 마음일까?
어떤 풍경을 마주하게 될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