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에 강한 아이는 놀이 지능이 다릅니다 - 3~7세 아이를 성장시키는 놀이 지능의 비밀
장서연 지음 / 웨일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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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강한 아이는 놀이 지능이 다릅니다> 책을 보았다. 표지에 2개의 문장이 더 있었다. 하나는 '3~7세 아이를 성장시키는 놀이 지능의 비밀' 또 하나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잘 적응하려면 놀이부터 달라져야 합니다.'이다.

'놀이'는 아이들에게 '밥'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놀이'는 아이들에게 뗄레야 뗄 수 없는 단어이다. 그만큼 놀이는 중요한데, 진짜 놀이와 가짜 놀이를 부모가 구분하고 아이들이 진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아니 지원해주지 않더라고 진짜 놀이를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저자는 영유아를 14년간 지도하며 부모 교육을 담당해본 경험이 있는만큼 아이들의 특성과 놀이에 대해 잘 이해하고 경험한 후에 이 책을 펴냈다.

저자의 프롤로그가 인상 깊었다. 점점 놀이터에 나와서 마음껏 뛰노는 아이들을 보기 어려워지는 시대, 학원을 가는 아이들이 많아져서 학원을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다는 이야기 등을 듣게 되는 시대이다. 저자는 진짜 놀이에 대해 알려주며 변화된 시대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불안한 마음의 부모들의 마음을 이해하며 '놀이'가 주는 힘을 이야기하는 저자의 마음이 와닿았다.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는 아이들에게 '놀이'가 왜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다.

1장에는 아이들의 진짜 놀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잘 노는 아이가 변화에 강한 이유, 놀이 지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2장에서는 아이의 놀이 지능을 키우는 일주일 놀이법을 제시하고 있다. 사례가 담겨 있어서 부모가 아이들의 놀이를 지원해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놀이'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면 한다. 그리고 마음껏 놀 수 있는 아이들을 많이 보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마친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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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사랑해서 태어났어
이케가와 아키라 지음, 이서은 옮김, 정원재 일러스트 / 시월의책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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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산부인과 의사가 육아 중인 부모, 예비 부모를 위해 쓴 책이라고 한다. <엄마를 사랑해서 태어났어>라는 제목이 눈길을 끈다.

저자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태내 기억과 탄성 기억을 조사하였다고 한다. 아이들이 뱃속에 있을 때의 기억을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지며 책을 보았다.

아이들이 실제로 대답한 이야기를 들으면 진짜 뱃속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태어나기 전의 기억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잠시 미뤄두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저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라고 말한다.

저자가 놀라움을 느끼며 인터뷰를 한 내용 중 '마쓰다 게이타'라는 5세 남아는 "너는 왜 태어났어?"라는 물음에 "나는 '엄마, 사랑해.' 말하려고 태어났어."라고 대답한다. 엄마는 아이에게 이 말을 들으면 참 행복한 기분이 들었을 것 같다. 또 '류노스케'라는 아이는 "어떻게 엄마를 골랐어요?"라는 질문에 "전 세계를 돌아봤는데 데우리 엄마가 가장 좋았어요."라고 대답한다. 아이들의 말들이 참 예쁘다.

책은 아이들을 인터뷰한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대답으로 구성되어 있다. 뱃속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이들의 모습을 들으며, 예비 부모 그리고 육아를 하고 있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들려주어야 하는지 늘 어떤 생각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지내야하는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라고 느꼈다.

언젠가 아이의 질문에 '엄마, 아빠가 너를 만나려고 기도했었어.'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 후로 아이는 '엄마, 아빠가 기도해서 내가 찾아왔지.'라고 말하곤 했다. 책을 본 후에 아이에게 책에 나온 질문을 해봐도 좋을 것 같고, 아이를 기다리면서 엄마와 아빠의 마음이 어땠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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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비행기 타고 신나게 놀자!
유다정 지음, 조은화 그림 / 사파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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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비행기 타고> 탈것 그림책을 소개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탈것이 등장한다.

자전거, 비행기, 기차, 자동차, 헬리콥터, 배, 소방차, 구급차, 트럭이 등장한다.

탈것이 등장하면서 '따르릉따르릉 휘익', '부우우앙 슈웅' 의성어가 나오고 다양한 의태어도 등장한다.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등장하여 아이들이 즐겁게 그림책을 보고 다양한 말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탈것에는 동물들이 타고 있어서 어떤 동물들이 어떤 탈것에 타고 있는지 찾아보기를 하며 그림책을 보아도 좋겠다.

그림책을 다 본 후, 부모님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탈것이 되어 신체놀이를 해보면 더욱 재미있겠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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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주먹이
이영경 지음 / 다그림책(키다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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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주먹이> 표지가 인상적이다.. 청록색 배경에 신비스러운 느낌도 있고, 연두색 몸 색깔의 주먹이 머리에는 똥이 얹어져 있다. 내용이 궁금해서 얼른 <돌아온 주먹이> 그림책을 펼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기존의 <주먹만한 아이> 옛이야기를 재해석하여 만든 그림책 <돌아온 주먹이>이다. 주먹만 하게 작은 아이로 소개되는 주먹이는 오이보다도 작은 아이이지만, 절대 작다고 생각되지 않는 아이이다.

주먹이는 작은 아이였기 때문에 우연히 이곳저곳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처음은 잉어 씨의 배 속이었다. 잉어 씨 배 속에 들어가서도 "아빠, 나 좀 꺼내주세요."라고 외치며 주체적으로 잉어 씨의 배 속에서 나온다. 주먹이는 황소 배 속으로도 들어가는데, 배 속에서 미끄러져 다니다가 철푸덕! 똥에 온몸이 감싼 채 밖으로 나오게 된다.

그렇게 똥을 만난 주먹이는 똥파리와 친구가 되고, 똥파리를 잡아먹으려는 개구리에게 친구를 먹지 말라고 하며, 다른 대안을 제시한다. 그렇게 주먹이는 친구들을 사귀어 집으로 돌아간다.

주먹이가 동물 배 속을 모험하고 친구를 사귀는 여정이 참 재미있다. 친구가 되지 못했을 동물들에게 지혜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모두 친구로 만드는 주먹이의 능력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집에 돌아간 주먹이를 위해 엄마, 아빠는 오이로 떡을 만들어준다. 마치 케이크와 같은 오이 떡을! <돌아온 주먹이> 이야기는 평범한 것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아 보인다. 마지막 장면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장면으로 마무리 한 <돌아온 주먹이>

신화처럼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같이 느껴지지만 또 이야기가 매끄럽게 연결되어 "아! 그래서!"를 외치게 되는 옛이야기였다. 그림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와 몇 번이고 다시 보았다. 옛이야기의 재미를 한 번 더 느끼게 해준 <돌아온 주먹이> 그림책을 추천한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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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다 하고 싶다고? 샘과 왓슨 마음자람새 그림책 7
기슬렌 뒬리에 지음, 베랑제르 들라포르트 그림, 정순 옮김, 이보연 자문 / 나무말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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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다 하고 싶다고?> 제목 위에 작은 소제목이 있다. '샘과 왓슨 마음자람새 그림책 / 서두르고 싶을 때'라고 되어 있다.

<한 번에 다 하고 싶다고?>라는 제목을 보면 그리고 표지의 그림을 보면 아이의 서두르고 싶어 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나 역시도 이런 마음을 참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이 그림책이 마음에 참 와닿았다. 오늘도 한 번에 다 하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었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번호를 적고 할 일을 써두며 차근차근하고 있다. 전에는 한 번에 다 하고 싶은 마음에 짓눌려 아무것도 하지 않아버리기도 하였다.

이 그림책은 한 번에 많은 것을 다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전해주는 메시지가 있다. 또한 이것저것 함께 하는 것이 익숙한 현대사회, 너무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느라 표지의 그림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 그림책 이야기로 들어가 보겠다. '샘'은 베르사유 궁전에 가는 날이라 아침 일찍 일어났다. 후다닥 준비를 한다는 표현을 보니, 계단을 후다닥 내려가는 '샘'의 모습을 보니 얼마나 마음이 급한지 느껴진다. 이모와 함께 가야 해서 이모를 기다리는 샘에게 엄마, 아빠는 샘을 진정시키고 밥을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샘과 이모가 떠난 후 샘의 고양이인 왓슨의 이야기가 나온다. 왓슨은 공원에 가는데, 여러 곤충들을 동시에 사냥하려는 아기 고양이를 본다. 그리고 아기 고양이에게 왓슨은 이렇게 말해준다. "한 번에 다 하려고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았지?"라고.

다시 샘의 이야기가 나온다. 샘은 이리저리 둘러보며 궁전 견학을 한다. 엄청 많은 것을 보고, 사진에 많은 것을 담았다고 생각한 샘에게 눈물을 글썽일만한 일이 생긴다. 사진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이다. 너무 서두른 나머지 제대로 담긴 사진이 없었다.

속상해하는 샘을 꼭 안아주며 중요한 건 네가 멋진 하루를 보냈다는 거라고, 사진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엄마, 아빠의 모습이 좋았다.

속상해하는 샘에게 왓슨이 다가가 오늘 만났던 아기 고양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니까 다음에는 그 순간순간을 즐겨 봐."라고 말하는 왓슨에게 샘은 "응. 알겠어."라고 대답한다.

속상한 마음을 뒤로하고 샘이 찍은 흔들린 사진을 출력하여 그 위에 그림을 그리며 또 다른 추억을 만드는 왓슨과 샘.

한 번에 다 하고 싶어서 서두르고 허둥지둥하는 샘이지만, 샘에게 엄마, 아빠, 왓슨이 곁에 있으며 샘에게 해주는 말이나 행동들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사진을 출력하여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해보는 것도 참 재미있겠다 생각하였다.

한 번에 다 하고 싶어서 서두르는 나 스스로에게, 그리고 누군가에게 샘의 엄마, 아빠, 왓슨과 같이 다정한 말을 건넬 수 있는 내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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