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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턱
봄느루 지음 / 팜파스 / 2026년 7월
평점 :
그림책 표지에는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와 함께 이런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작은 턱을 넘어서면 진짜 재미있는 세상이 기다리고 있어.”
나는 이런 이야기를 참 좋아합니다.
넘어져도 괜찮다고, 다시 일어나면 된다고, 넘어지고 일어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결국 삶이라고 이야기해주는 책.
이 그림책 속 아이는 스케이트를 타면 재미있을 것 같아 시작합니다. 하지만 막상 타보니 생각보다 어렵고 힘듭니다. 자꾸 넘어지고, 마음대로 되지 않자 그만두고 싶어집니다.
그때 엄마는 엄마가 기타를 배울 때 이야기를 해주며 아이가 작은 턱을 넘을 수 있도록 지지자 역할을 해줍니다.
어쩌면 우리의 삶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세상에는 어렵고 힘든 시간을 지나야만 만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기만 했던 일이 어느 순간 재미있어지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을 견디고 나서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더 늘어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작은 턱’을 넘어보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보고, 잘되지 않아도 조금 더 해보고, 그 과정에서 “어? 나도 할 수 있네.” 하는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것.
그리고 어른이 된 우리에게도 여전히 작은 턱은 존재합니다.
한동안 나는 작은 턱을 만나면 피하고 싶었습니다. 작은 턱을 계속 피하다가, 이제는 하나씩 넘어보려고 합니다.
나에게 작은 턱은 무엇일까?
나는 지금 그 작은 턱을 어떻게 맞이하고 있을까?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작은 턱들은
나를 힘들게 하기 위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재미있는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