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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에 버섯이 났어요 ㅣ 북멘토 그림책 40
주핀쉬안 지음, 류희정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6월
평점 :
2026년 골든픽처북어워드 '올해의 그림책상'을 받은 <내 머리에 버섯이 났어요>를 소개합니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떴는데 머리에 버섯이 자라 있다면 어떨까요? 상상만 해도 당황스러운 상황인데요. 이 그림책은 그 엉뚱한 상상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머리에 버섯이 난 오리의 당황한 표정이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첫 장부터 웃음이 절로 납니다.
걱정이 된 오리는 의사 선생님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은 오리보다 훨씬 작은 쥐! 높은 의자에 앉아 진료를 보는 모습이 무척 사랑스럽고, 이런 아기자기한 설정들이 책을 읽는 내내 미소를 짓게 합니다.
진료를 하던 의사 선생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거 걱정이겠는데요!"
이 대사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머리에 난 버섯이 걱정이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버섯 자체가 오리의 걱정을 상징하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재치 있고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과연 오리는 머리 위 버섯과 함께 이 걱정을 어떻게 해결하게 될까요? 그 결말이 궁금하다면 직접 그림책을 펼쳐 보시길 바랍니다. :)
이 책을 읽고 나면 "요즘 나를 가장 신경 쓰이게 하는 일은 무엇일까?", "아주 사소하지만 계속 마음에 걸리는 걱정이 있을까?"와 같은 질문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도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걱정을 가볍게 꺼내어 이야기하는 시간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귀엽고 유쾌한 그림과 재치 있는 이야기 속에 '걱정'이라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담아낸 작품이었습니다. 그림책을 보고, 마음속 작은 걱정도 함께 나누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