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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요 ㅣ 한림 더같이그림책
김유미 지음 / 한림출판사 / 2026년 6월
평점 :
<바람이 불어요>는 표지부터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그림책입니다. 제목처럼 글자에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듯한 느낌이 담겨 있어 책장을 펼치기 전부터 기대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출판사에서는 이 책을 '바람을 닮아 다행인 우리'라는 문장으로 소개하는데요. 그 표현처럼 바람을 닮은 가족의 1년을 담담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다 보니 아이의 어린 시절이 떠오르고, 그 시간을 함께 보낸 우리 가족의 추억도 자연스럽게 생각나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앞면지에는 나무를 통해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고, 본문에서는 바람의 변화와 함께 가족의 일 년, 아이의 성장, 그리고 부모의 성장까지 잔잔하게 담아냅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족의 사랑과 함께, 계절을 닮아 조금씩 성장해 가는 우리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림도, 글도 참 따뜻하고 다정했습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가족의 모습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고, 읽고 나니 우리 가족의 시간도 한 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계절의 변화와 가족의 사랑을 이야기 나누기에 참 좋은 그림책이었습니다. 특히 육아를 하고 있는 가족이라면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따뜻한 여운을 남기는 그림책이라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