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보내는 자매의 모습은 참 사랑스럽습니다. 저 역시 초등학생 시절, 무더운 여름 방학에 사촌 언니와 시골에서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수박을 먹고, 냇가에서 다슬기를 줍고, 꽃과 풀로 여러 가지 놀이를 하던 순간들이 하나둘 생각났어요.
그림책은 이렇게 잊고 있던 과거의 기억을 불러와 주는 소중한 매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책 속 아이들은 밤이 될 때까지 다양한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어둑어둑해진 순간 불꽃놀이를 만나게 됩니다.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장면은 여러 페이지에 걸쳐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는데요. 그 장면만으로도 그림책을 꼭 펼쳐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을 만큼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