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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읽고 뭐하지?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학토재 / 2023년 10월
평점 :
그림책사랑교사모임에서 지은 <그림책 읽고 뭐하지?> 책을 소개합니다. 소제목은 '그리고 만들며 즐기는 교구 활용 독후 활동 66가지'입니다.
그림책을 감상하고, 교구를 활용한 독후 활동이 무려 66가지나 담겨 있다니! 아이들과 그림책 수업을 준비하는 선생님이나 보호자에게 정말 든든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들어가며' 에서는 그림책과 교구를 활용한 독후 활동의 장점을 알려줍니다. 발달 이론을 바탕으로 그림책과 교구가 아이들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해 설명되어 있어 처음부터 신뢰가 갔습니다.
책에 수록된 66가지 활동은 '나 만나기', '나와 너, 관계 맺기', '우리가 되기' 이렇게 3장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록에는 그림책 활동에 활용되는 교구 목록이 정리되어 있어, 필요한 교구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점도 무척 유용했습니다.
<태양 왕 수바>,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이파라파 냐무 냐무> 등 평소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과 연계된 교구 활동이 소개되어 있어 '이건 꼭 아이와 함께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3장 '우리가 되기'에 등장하는 '투게더 패밀리 협력밴드 꾸러미'는 꼭 구매해보고 싶은 교구였습니다. 어른들과 종이컵과 고무줄로 비슷한 활동을 해본 경험이 있는데 그때 정말 흥미롭고 인상 깊었거든요. 이 활동이 교구로 제작되어 있다면 아이들이 훨씬 더 즐겁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느껴졌습니다. 협력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소근육 발달과 집집중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그림책과 꼭 연계해 보고 싶은 활동입니다.
66가지의 활동을 차근 차근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은좋은 그림책을 충분히 만나고, 몸과 마음이 함께 자라나는 시간을 경험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림책 수업이 고민될 때, 어떤 교구를 사용해야 할지 막막할 때,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은 책 <그림책 읽고 뭐하지?>를 소개하며 글을 마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