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예쁜 글씨 바른 맞춤법 - 한 번에 잡는 글씨체 + 맞춤법 습관
모란콘텐츠연구소 지음 / 정민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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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초등 부모로서 한글 교육에 관심이 간다. 글씨를 바르게 쓰고 정확한 맞춤법을 사용하려면 꾸준한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의 활용법을 보면, 손 글씨 쓰기는 뇌를 자극해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디지털이 익숙한 세상에서 손으로 글씨를 쓰는 일은 아이들에게 다소 귀찮은 일일지도 모른다. 하물며 ‘바르게’ 쓰는 일은 더욱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문자로 줄임말이나 편한 표현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 맞춤법을 틀리는 경우도 많아졌다. 비단 아이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초등 시기에 글씨를 바르게 쓰는 습관을 들이고, 정확한 맞춤법을 익히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한글을 배우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처음엔 소리 나는 대로 적다가 점차 올바른 맞춤법을 익혀 간다. 처음에는 헷갈리는 것이 당연하다.

이 책은 ‘틀리기 쉬운 우리말’, ‘헷갈리는 띄어쓰기’, ‘비슷한 발음 뜻이 다른 말’, ‘올바른 외래어’ 등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이 자주 헷갈리는 단어의 뜻을 이해하고, 정확히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박또박 바른 글씨로 따라 쓰며 연습할 수 있어, 하루 10분 꾸준히 쓰기 습관을 들이기에 적합한 책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목에 쓰인 ‘예쁜’이라는 표현보다는 ‘바른’을 사용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 ‘예쁘게 쓰자’는 표현은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바른 글씨, 정확한 맞춤법’이라는 제목이었다면 책의 취지를 더욱 잘 드러냈을 것 같다. 물론, 현재 제목도 여러 고민 끝에 정한 결과이겠지만 그만큼 다른 부분이 훌륭했기에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

무엇보다 이 책은 아이와 함께 하루 10분, 손글씨로 한글을 익히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소중한 ‘쓰기의 시간’을 선물하는 책이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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