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가 내리면 - 제1회 한국그림책출판협회 2024 공모전 당선작 달리 창작그림책 20
이지선 지음 / 달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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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첫 장면은 아이가가 '방학'이라고 적힌 달력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다. 기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아이가 '꽃비가 내리는 곳이라고' 말하는 할머니 집이다. "오메, 우리 아가."라고 말하며 손녀를 반기는 할머니의 모습이 정겹다.

할머니를 만나 할머니에게 안겨 있고, 봉숭아 물도 들이고, 쑥을 캐러 가기도 한다. 할머니와 함께 노을 진 하늘을 지나는 장면을 보았다. 이 장면은 우리 엄마, 나, 아이와 함께 노을 진 하늘 잠자리가 날아다니는 날 산책했던 날을 떠오르게 했다.

아이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주는 할머니의 모습과 할머니를 만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아이와 아이의 할머니, 할아버지인 내 부모님이 떠오르며 마음이 뭉클해진다.

<꽃비가 내리면> 그림책을 보면서, '어릴 적 나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준 사람은 누굴까?', '힘들 때 나에게 힘을 주는 어린 시절 추억이 있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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