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주목한 한국의 세계유산 1 - 문화유산 편
김영옥 외 지음, 박은애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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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주목한 한국의 세계유산 1 문화유산 편>은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원으로 만나 함께 공부하고 있는 교사 5명이 집필한 책이다.

청소년 독자에게 '들어가는 말'에서 선생님이 일본 여행을 갔을 때 일화를 이야기하며 왜 이 책을 엮었는지 이유를 이야기한다.

"미래의 지구촌 문화 지킴이들인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세계유산 책을 써야겠다. 그 책에는 우리나라 문화유산과 외국 문화유산들을 함께 실어 비교사적 관점에서 세계 문명과 문화 현상을 살필 수 있게 해야겠다."(p5)

위의 옮긴 글처럼 선생님의 바람을 담아 만든 책이라고 설명하였다. 세계 문화 지킴이가 될 청소년들에게 함께 세계유산을 찾아 역사 여행을 떠나보자고 제안하며 세계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먼저 '세계유산'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세계유산이란 유네스코가 1972년 정기 총회에서 채택한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 협약'에 따라 전 인류가 공동으로 지켜 가야 할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을 말한다(p8)고 한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구분하여 등재하며 우리나라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문화유산에 대해 표로 정리해두었다.

문화유산인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등 14종, 자연유산인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물, 한국의 갯벌 2종이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이 책에는 14종의 문화유산이 소개되어 있다.

첫 소개는 '석굴암과 불국사'이다. 선명한 사진과 감성적인 그림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사진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살펴볼 수 있게 문화유산을 잘 표현한 사진을 배치해두었고, 불국사의 전체 모습은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1번~12번으로 각 위치를 표시하여 독자가 청운교, 백운교, 다보탑, 대웅전 등의 위치를 파악하고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석가탑, 다보탑은 실제 사진과 함께 그림으로 표현된 구조도를 그려놓기도 하였다. 이렇게 사진과 그림을 적절하게 배치한 점이 이 책의 장점이었다.

또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소개한 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여러 나라의 문화유산을 보여주는 점이 인상 깊었다. 우리나라 문화유산과 외국 문화유산들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보며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인터넷 검색만 하면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는 시대지만, 나는 책 한 권을 가지고 돌아다니며 책에 있는 것과 실제 내가 경험하는 것을 찾아보고 비교하는 순간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들고 우리나라 문화유산, 세계 문화유산을 관찰하면 좋겠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더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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