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 그림책과 같은 그림 표현을 좋아한다. <얼굴 빨개지는 아이>, <아나톨의 작은 냄비>처럼 그림을 그리고 모두 다 색칠하지 않고 일부만 색을 넣은 그런 그림 표현이 좋다.
이 그림책은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 'The Year's at the Spring에 가족의 사랑과 엄마를 그리워하는 아이의 마음을 담은 그림책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자고 일어난 아이는 기지개를 켠다. 일어난 아이와 할머니는 서로를 꼭 안는다. 그림책은 첫 부분부터 따뜻한 느낌이다. 아이,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자연의 풍경은 아름답고 정겹다. 소소하고 소중한 일상을 보여준다. 아이가 쓰고 있는 노오란 종이배, 할머니의 빨간 목도리, 할아버지의 초록 밀짚모자가 눈에 들어온다.
유치원 버스에서 아이가 내렸는데, 갑자기 비가 온다. 머리에 쓰고 있던 종이배도 날아가 버린다. 그러나 아이를 지켜주는 존재, 가족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운 엄마가 아이를 지켜주는 장면,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가 곁에 있는 장면은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마지막 구절은 이렇다. '온 세상 모두가 안녕' 온 세상 모두가 안녕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따뜻한 그림책이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